<영웅>,<연인> 등을 만든 장예모 감독 작품으로써...
주윤발과 공리가 주연을 맡아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황후 화>
평을 보니 다들 스케일만 정말 크다고 해서 혹평을 아끼지 않던데...
과연 어떨런지 궁금해서...어제 극장에 가서 보게 되었다....
<황후 화>
스케일은 정말 돈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만큼 엄청났다.
아니 너무 거대했다.
금빛 장식도 화려했고...
싸우는 신에서 나오는 병사들도 몇명이 나온건지 모르게 엄청나게 투입이 되었다는 것만
분명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금빛 장식도 수많은 병사들(엑스트라)의 전투신도
콩가루 집안이라는 약간은 말도 안되는 스토리속에서 다 나에게 멋있는 것이 아닌 부담같이
다가와주는 것은 무엇일까?
보고 나서 저 콩가루 집안 싸움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희생당한 병사들을 생각해보니
참 안타깝지 않을수가 없다.
저런 집안싸움에 여러사람이 희생당했다는 생각때문이었을까?
물론 그게 당나라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지만.....말이다.
그리고 의상은 가슴만 너무 강조한것 같아서 이상했다.
그렇다....
최근 중국영화를 보면...<야연>, <무극> 등 이상하게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준다.
스토리보면 거의 다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이 영화는 스케일은 좋았다.
공리의 표덕스러운 연기도 괜찮았다.
주윤발의 카리스마도 괜찮았다.
중양절에 피어난 국화도 좋았다.
그런데 스토리는 이상한 쪽으로 자꾸 비비꼬인 것 같아서 그랬다....
스케일이 크면...와 돈을 많이썼구나 라는 느낌을 줄수 있다.
그렇지만 스토리가 받쳐주지 않으면 그 스케일은 스토리를 가리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수 있다.
이 영화는 너무 스케일에만 강조를 두었다....
그렇기에...보고 나서 씁쓸한 느낌만 남겨준 영화였다.
스케일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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