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개봉되자마자 화제를 모으면서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6 전미 박스오피스계에서 이
변을 일으켰던 영화....
(오죽했으면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한테 이 영화 상영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을 정도였으니까 말
이다.)
이 영화 주연인 사차 바론 코헨은 작년 타임지가 선정한 주요인물로 뽑혔고...또한 이번 골든 골러브 뮤지컬 코
미디 부문 남우 주연상을 탔다.
그 영화가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개봉을 했다. 지난 1월 25일날....
오늘 드디어 나도 보고 왔다. 평을 보니 다들 골때리는 영화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수위까지 갔길래 골때리는 영화라고 하는걸까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써 표를 샀고...보게 되었
다.
그렇다...이 영화 정말 골때리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이렇다... 카자흐스탄 방송국 리포터인 보랏 사디에프는 자신의 미국체험기를 다큐멘터리
로 제작하기 위해
프로듀서인 아즈맛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고...문화적 차이를 느끼는 순간에 tv에서 파멜라 엔더슨을 보게 된다.
그 이후 파멜라 엔더슨을 만나기 위해 프로듀서를 속이고 LA까지 가는 여정에 나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보랏-이 영화 말 그대로 불쾌하거나 OR 웃기는 영화이다.
일종의 페이크 다큐멘터리로써, 보랏이 보여주는 엽기적인 행동을 통해서... 미국 사회를 풍자하고자 한다.
또한 보랏을 연기한 사챠 바론 코헨의 연기는 그야말로 사람들을 웃기거나 또한 불쾌하게 만들어주기 충분했
다.
물론 좀 이상한 느낌의 영화라는 것은 지울수가 없다. 몇몇장면은 그야말로 엽기의 수준을 넘어선것 같아서 보
기에 찝찝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표현의 수위가 너무 심해서 글로 표현은 못하겠음,아마 이 영화를
보신다면 저의 말이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펼치는 보랏의 연기속에서 나타나는 미국 풍자는 보랏 행동의 웃김 속에서 적나라 하게 드러
나있다.
물론 보랏이 있었던 나라가 카자흐스탄이 아니라 한국이었으면 어??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니까...웃을수만은
없었다.
그래도 만약은 만약이고.... 이 영화만으로 평가를 해본다면...정말 골때리고 웃겨주고 풍자하는 영화는 잘 나
오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이 영화를 카자흐스탄 인들이 본다면 엄청나게 기분 나쁠 거라는 생각을 했지만 말이다.
이 영화에 파멜라 엔더슨도 나왔다. 물론 특별출연으로 나왔는데...보랏이 파멜라에게 보여주는 갑작스러운 행
동에 난 또다시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그렇다...이 영화는 부제에 나와있는 미국문화 빨아들이기가 아니라 미국문화 까발리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영화였다.
결론은 정말 골때리는 영화인것이다. 보실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보시고 나서 웃기거나 아니면 보다가
뛰쳐나가서 쓰레기 영화 라고 욕도 할수 있는 영화인것이다. 물론 보는 사람들의 느낌에 다르겠지만 골때리는
영화라는 것은 사실이라는 것을 이 감상평을 통해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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