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평이 좋길래....
기대를 하고 보게 된 영화
<올드 미스 다이어리>
시트콤을 그렇게 보지 않아서
어떻게 짜여졌을까 궁금하기도 했었고...
예지원이 어떻게 연기를 했을까 궁금하기도 했었다.
영화를 보고 왔다.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강력추천까지 아니어도...
제대로 웃었던 영화였다는 것은 사실이었다.
최미자역할을 맡은 예지원의 연기는
그야말로 웃겼다.
아주 망가지기로 작정을 했다는 느낌.....
아주 제대로 웃겨주었다.
32살 노처녀의 느낌을 아주 제대로 살려주었다.
뭐 지현우는 그저 그랬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강력추천까지는 아니지만...
괜찮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조연들의 연기가 아니었을까?
어디 하나 치우치지 않고....고르게 잘 된 것 같아서
괜찮았다.
주연인 예지원과 지현우한테만 몰려있지 않고
다양하게 담아낼려고 제대로 해준것 같다.
물론 세 할머니의 연기도 베테랑이라서 괜찮았고...
우현씨는 웬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억울하다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중간엔 웬지 지루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은 웃겼긴 했다....(입술이 도날드 덕처럼 된 것)
괜찮긴 하지만.....
기대를 많이 했나보다.
기대를 많이 하지말고 보았으면...더 좋았을 텐데....
기대를 많이 하고 간 것이...묘한 느낌을 남긴 영화였다.
그래도 예지원과 세할머니때문에 실컷 웃었다는 것이 좋았던 영화였다.
예지원의 망가지는 연기와 후반부의 묘한 느낌(?)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이다.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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