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나가다가 <스승의 은혜>가 나온 걸 보고....
비디오 대여점에 갔는데 오늘 가보니...누가 빌려가서
다른 비디오를 빌릴까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빌린 영화
<매트릭스>를 만든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에 나섰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무언가 느낌을 남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3차 대전을 겪고나면
2차 대전에서 발생했었던 일들이 반복해서 벌어질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느낌이 남았던 것 같다.
특히 평범한 남자였지만...정부의 탄압에 의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V가 된 그 남자가
정부 관료들을 하나하나 복수해가는 과정을 보면서....씁쓸해보이면서도...
웬지 시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브이의 목소리, 사람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온 전신에 화상을 입고....가려야 했기에 그랬던 건 아닐까?
게다가 여러가지 사건들이 연결되어서 오면서 정말 흥미진진했다.
워쇼스키 형제들의 전작 <매트릭스>의 그 화려한 기술을 믿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실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쩌면 우리도 이런 현실을 겪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
아쉬운 점이 있어도....그럭저럭 볼만 했다.
그리고 맨 처음에 재판소 폭파할때 나온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
웅장하면서도 음악을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도 인상깊었다.
P.S:<스승의 은혜> 비디오로 나왔는데..빨리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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