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라디오스타 첫 리뷰올린 건지 몰라도...
부족해도 이해해주세요.
오늘 라디오스타 시사회에 어렵게 갔다왔다.
(아버지의 허락 간신히 받았는데 내일 혼날 것 같음)
당첨되고 나서 과연 어떤 작품일까 궁금했었다.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의 차기작이라서 궁금했었고...
또한 안성기와 박중훈 콤비가 어떻게 연기를 했을까 궁금했었다.
일단 보고 나서의 느낌은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준익 감독의 전작 <왕의 남자>와는 또다른 느낌을 얻었다.
무언가 틀에 얽매있지 않았는데도...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역시 국민배우 안성기였다.
<한반도>와는 정말 다른 모습일거라고 예상했었지만...
사람을 이렇게 울리고 웃길줄 몰랐다.
아주 자연스러웠다.
역시 국민배우라는 말을 손색시키지 않았다.
최곤의 매니저 박민수가 웬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저렇게 20년동안 그 사람을 믿고 같은 길을 걸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최곤 역할을 맡은 박중훈 역시 철없는 락스타 DJ역할을 잘 소화내신 것 같았다.
서로 다른 그둘이 없으면 허전해보일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느꼈던 것은...다시한번 라디오의 의미를 생각했다는 것이 아닐까?
라디오를 통해서 사람들의 솔직한 일상을 아주 제대로 느꼈다고 해야할 것 같다.
아마 보시면 아주 제대로 느끼실수 있을 것이다.
노브레인, 정말 웃겼다....
역시 자기 그룹 이미지를 어쩜 그렇게 잘 소화했는지...
아주 제대로 망가지고...
노브레인의 연기를 보고...시사회장에 있었던 사람들 거의다 웃었다.
다른 출연진들도 잘 해주신 것 같았다.
영월이라는 조그만 도시...그리고 라디오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았다.
감독은 조그만 도시의 라디오 방송국을 통해서 잊혀져가는 아날로그의 의미를 생각하게 할려고 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나보다.
<왕의 남자>와는 정말 다른 스타일의 영화다.
정말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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