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의 꽃말:숨은사랑
<무간도> 유위강 감독에
정우성 전지현 이성재 주연의 영화
<데이지>
지난해 3월 개봉작중으로써....1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
며칠전에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역시 인상깊었던 것은 색감이 아니었을까?
그 색감이 아름다웠던 네델란드의 풍경과 잘 어우러져서
영상미 하나는 정말 끝내주게 나와주었던 같아서 좋았다.
<무간도>를 연출한 감독이라서 그런걸까?
홍콩 느와르적인 느낌도 많이 풍겨져나왔다.
물론 각본을 우리나라 감독분께서 쓰셨긴 했지만...아무래도 연출하다보면...
감독의 색깔대로 가는게 영화이기 때문에 말이다.
또한 음악도 좋았다.
아름다웠던 배경과 절제된 대사에서 음악까지 좋으니...한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듯한 기분을 느꼈었
다.
그렇지만....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는 웬지 썩 좋지가 않았다.
솔직히 아쉬웠다....
게다가 대사가 적다보니...무언가 허전하고 텅빈 느낌을 준다.
대사가 너무 많으면 약간 소란스러운 느낌을 주는 영화가 될수 있지만...또한 너무 없으면 웬지 허전한
느낌을줄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지현은 웬지 화보를 찍는다는 느낌이 적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안타까웠고...아쉬웠다.
이성재는 그럭저럭 볼만했지만...정우성 역시 아쉽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음악과 영상미 그리고 배경이 아름다워서 좋았지만...배우들의 연기가 그 좋은 점을 다 갉아먹은듯한 느
낌을 받았다.
꽃말은 참 아름다웠다...그렇기에 그들의 사랑 그리고 그 영화가 안타깝다...뭐 그럭저럭 볼만했지만 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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