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작품활동을 하며 영화 매니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 우디 앨런
섹시한 이미지의 배우로 <매치포인트>에서 우디앨런과 함께 작업했고....<프레스티지>에서 휴잭맨과 같이 작
업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
그리고...<엑스맨>의 그 이미지에 벗어나 <프레스티지>에 이어 이번작품에서 영국 귀족을 연기한 휴 잭맨....
이 셋이 한 영화에 만났다....
-스쿠프(특종):우디앨런식 특종잡기-
이번 작품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전작인 <매치포인트>와 <프레스티지>와는 다른...약간 백치미 있는 모습의 연
기를 선보인다.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매력들을 둥근 안경속에 감춰두어놓고서 말이다.
그렇지만...그 모습도 의외로 매력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서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디알렌도 이 영화에 출연해서 마술사역할로 나오는데...쉴새없이 떠들어댄다.
뭐 자기 영화가 아니랄까봐....
그렇지만 그 속에 또 다른 영화의 포인트가 숨어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렇다...우디앨런식 특종잡기는 바로 수다속에 숨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스칼렛 요한슨이 그 타로카드 살인범 사건 취재를 위해 동분서주 뛰긴 하지만...
아버지로 위장한 우디 알렌의 도움이 없다면 어쩌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국 귀족 역할로 나오는 휴 잭맨....
정말 옷차림에서부터 몸 말투까지 영국 귀족이 제대로 느껴졌다.
엑스맨에서의 그 모습은 정말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말이다.
물론 로맨스와 스릴러라는 장르가 뒤섞여서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을 줄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솔직히 내가 봐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우디앨런 감독 특유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갈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쉴새없이 떠들어대는 우디앨런의 그 말 속에 특종의 단서가 보이기 시작하니까 말이다.
또한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우디앨런의 천연덕스러운 모습은 약간은 황당하면서도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
했다.
솔직히 지루한 느낌도 없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좋았던 점:1.우디앨런의 만담풍 연기
2.스칼렛 요한슨의 또 다른 매력과 고풍이 느껴졌던 피터 라이먼의 자택
안좋았던 점:1. 로맨틱코미디로만 생각하게 만들었던 포스터
2.만담도 듣다보면 지루한 느낌을 줄수 있다...
3.그렇게 흥미롭지는 않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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