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특별한 영화 한편을 소개시켜드릴려고 합니다....
저의 부족한 글인지도 모르지만....
이쁘게 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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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상밖으로>로 상영했었고...
오다기리 죠, 하기와라 마사토 등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로써
CQN명동에서만 단관개봉하고 있는 그 영화
<클럽 진주군>
감독:사카모토 준지
주연:오다기리 죠,하기와라 마사토,피터 뮬란,미치,마츠오카 슌스케,무라카미 준
이 영화를 알게 된 것:2월 개봉 예정작에서 알았다... 재즈 영화라는 것에서 한번 볼까라는 감정을 느꼈
었고...
또한 이 영화 기사를 보면서 또 어떨까 궁금해져서 말이다.
-뒷끝은 찝찝했지만...그래도 슬프고 아름다웠던 럭키 스트라이커스가 들려주는 재즈선율-
그렇다....
이 영화는 전후 일본을 다룬 영화이다.
재즈영화이기에 앞서 말이다.
솔직히 그 시대를 생각해보면...우리나라에게 일본은 안 좋은 감정으로 밖에 남을수 없었다.
그렇기에...전후 일본을 다룬 이 영화 좀 찝찝한 느낌이 남을수가 없었다.
아무래도 최근이 아닌 일제치하가 끝난 2차 세계대전후의 이야기다 보니까 말이다.
좋았던 점:
그래도 럭키 스트라이커스 그들이 들려주는 재즈선율은 슬프고 아름다웠다.
<Take the a`Train>, <Centimental journey>, <Danny Boy>, <Out of this World>등 그 영화에서 나
오는 곡들은
정말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이다.
또한 수염기른 모습을 사진으로만 봐왔던 오다기리 죠의 풋풋한 모습과 엉뚱한 캐릭터를 느낄수 있어
서 좋았다.
"원더풀해서 뷰티풀하잖아."
"해피해서 피스잖아."
-> 오다기리 죠가 극중에서 말한 대사들....
이 영화를 보면서 한국 간판도 눈에 띄었다.
일본 영화에서 보인 한국 간판...반가우면서도 씁쓸한 느낌이 들게 해주었다.
또한 럭키 스트라이커스 다섯 멤버의 슬픈(?) 사연
일본군 병사로 갔다가 종전 된 걸 비행기에서 흘러나오는 재즈로 알았다고 했을 정도로 재즈를 사랑했
던 리더 겐타로
공산주의자인 형과 상반된 성격때문에 늘 불편한 관계인 이치조
나카사키 원폭을 입은 부모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상경한 쇼조
그리고 마약에 의지한채 떠돌아다니면서 음악을 하는 히로유키 (나중에 마약때문에 죽음)
병사 러셀
(나중에 한국전에 참전해서 전사함...)
이라는 분의 사연을 보면서 전쟁은 승자와 패자 모두 피해를 주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반전과 재즈를 적절히 담았다는 생각도 해주었지만...
그래도....찝찝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던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일본 영화이다 보니... 내가 봐도 불편한 장면들이 많이 보였다.
게다가 2차 세계대전 전후를 소재로 하다보니..그 장면들에서 난 씁쓸함을 더욱 크게 느낄수 밖에 없
었다.
마지막에 한국전쟁 사망자수가 나왔는데...정말 생뚱맞았다. (도대체 그건 왜 나오는 건지...)
그래도 그렇게 보기엔...솔직히 벽이 생길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영화로만 보기엔 그 시대에 겪은 우리의 아픔이 너무 컸나보다...
그래서 더욱 씁쓸한 느낌을 남겨주는 영화였다.
적어도 이 영화를 보고 난 내 생각은 그렇다
배우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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