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미녀는 괴로워를 보고 왔다.
반응이 좋아서 볼려고 생각은 했었지만....
웬지 유치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기에 말이다.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보게 되었다.
예고편을 보았을땐 그냥 마음을 비우고 보는게 좋다는 생각으로
봐야겠다는 생각도 했었고 말이다.
하지만...영화를 보고 나니
눈물이 먼저 났었다
왜 한나가 성형수술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 영화를 보면서 정말 공감했다.
한나가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외모지상주의가 뿌리깊게 자리잡았다는 것도 느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특히 김아중 특수분장한 거...정말 힘들었을텐데
자연스럽게 잘 소화를 한 것 같다.
웃겼긴 했지만...웃을수만은 없었던 것 같다.
약간 코믹적으로 외모지상주의 사회를 꼬집은 것 같다.
그리고 조연들과 카메오들의 연기들도 좋았다.
이원종씨,박노식씨,류승수씨,이범수씨,성동일씨,김용건씨의 연기도 웃겼고...
아버지 역을 맡으셨던 임현식씨의 연기는
정말 눈물이 날 정도였다.
성형외과 의사 역할을 맡으셨던 이한위씨 연기도
괜찮았다.
또한 김아중 노래실력도 좋았다.
주진모의 연기도 볼만했다.
멋있는 역할로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잘 어울렸다.
콘서트장면은 정말 콘서트장에 온 것 같이...느껴졌었다.
그리고 한나가 고백했을땐
왜 이렇게 눈물이 나오던지 말이다.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인것 같다.
물론 설정이 그렇긴 했지만....성형과 다이어트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진정 자기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고 아닐까?
아쉬운 건 성형에 대해 호의적으로 다루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성형을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돈 주고 봤어도 돈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영화관 마일리지가 쌓여서 그걸로 봤지만....)
기대를 안하고 봐서 더욱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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