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왕의 남자를 볼려고 했는데...
돈도 없고 (그렇다고 할인 카드도 없어서)
설 연휴 전날인 오늘에서야 그 영화를 보았습니다.
첫 장면은 정말 웃기더군요....
장생이 줄을 타면서 소리를 하는 장면에서요.....
보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길이 꼭두쇠를 죽이고 장생과 같이 도망칠때는 연민의 감정을 느꼈고.....
육갑,칠득,팔복이와 같이 왕 앞에서 웃기기 전 뒤에서 벌벌 떠는 장면을 보았을 땐
제발 꼭 웃기길 바랬구요.
그리고 장생이 덤블링을 했을 땐 정말 wow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또한 느낄수 있었던 것은 광대들의 뒷모습이였습니다.
광대의 뒷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처량해보이던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외줄타기를 해야하고 목숨을 걸고 왕을 웃겨야 했던 광대의 모습....
공길을 구하기 위해 대신 죽은 광대 육갑의 모습
그 모습속에서 배우들의 열정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진영씨는 연산군을 연기하셨고,
강성연씨는 장녹수를 연기하셨던데
정진영씨는 이번 연산군 역할 잘 하셨더군요.
우리가 역사(승자가 쓴 역사)로만 알고 있던 폭군 연산군이 아닌 인형(그림자) 놀이로 선왕
이 어머니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 걸 거절한 것을 표현한 연산군의 모습이 무척 신선했습니
다.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산군이 왜 폭군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왜 패배자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강성연 씨 또한 장녹수 역할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짧지만 눈빛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연산군에 의해 밖으로 내쫓기는 장면에서요.....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장생이 눈을 잃고 나서 다시 줄을 타는 장면입니다.
거기에서 대사가 압권이더군요.
'어린시절에 광대 처음 보았을 땐 ~에 눈이 멀고.'
자신이 눈이 먼것을 절망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보고 나서 나올땐 슬프기만 했는데,
막상 이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하다보니 후유증이 시작되는 것 같군요.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이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까. 이런 시나리오를 쓰신 분이 대단하다.'
물론 연기하시는 분과 스텝들의 호홉이 잘 맞아서였지만요....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후회는 안 하실 거 예요.
그럼 저의 허접한 리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돈도 없고 (그렇다고 할인 카드도 없어서)
설 연휴 전날인 오늘에서야 그 영화를 보았습니다.
첫 장면은 정말 웃기더군요....
장생이 줄을 타면서 소리를 하는 장면에서요.....
보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길이 꼭두쇠를 죽이고 장생과 같이 도망칠때는 연민의 감정을 느꼈고.....
육갑,칠득,팔복이와 같이 왕 앞에서 웃기기 전 뒤에서 벌벌 떠는 장면을 보았을 땐
제발 꼭 웃기길 바랬구요.
그리고 장생이 덤블링을 했을 땐 정말 wow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또한 느낄수 있었던 것은 광대들의 뒷모습이였습니다.
광대의 뒷모습을 보면서 왜 이렇게 처량해보이던지....
위험을 감수하면서 외줄타기를 해야하고 목숨을 걸고 왕을 웃겨야 했던 광대의 모습....
공길을 구하기 위해 대신 죽은 광대 육갑의 모습
그 모습속에서 배우들의 열정을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진영씨는 연산군을 연기하셨고,
강성연씨는 장녹수를 연기하셨던데
정진영씨는 이번 연산군 역할 잘 하셨더군요.
우리가 역사(승자가 쓴 역사)로만 알고 있던 폭군 연산군이 아닌 인형(그림자) 놀이로 선왕
이 어머니 만나게 해달라고 하는 걸 거절한 것을 표현한 연산군의 모습이 무척 신선했습니
다.
또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연산군이 왜 폭군이 될 수 밖에 없었고, 왜 패배자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강성연 씨 또한 장녹수 역할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짧지만 눈빛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특히 연산군에 의해 밖으로 내쫓기는 장면에서요.....
그리고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장생이 눈을 잃고 나서 다시 줄을 타는 장면입니다.
거기에서 대사가 압권이더군요.
'어린시절에 광대 처음 보았을 땐 ~에 눈이 멀고.'
자신이 눈이 먼것을 절망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 장면을 보면서 많은 공감을 하였습니다.
보고 나서 나올땐 슬프기만 했는데,
막상 이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하다보니 후유증이 시작되는 것 같군요.
이 영화를 보고 나오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이런 시나리오를 쓸 수 있을까. 이런 시나리오를 쓰신 분이 대단하다.'
물론 연기하시는 분과 스텝들의 호홉이 잘 맞아서였지만요....
못 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 꼭 보셨으면 합니다.
정말 후회는 안 하실 거 예요.
그럼 저의 허접한 리뷰는 이만 줄이겠습니다.
출처 : 연예인?! 이제 그들을 말한다
글쓴이 : 예비작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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