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김태용
주연;현빈,탕웨이
지난해 11월말 개봉예정이었다가 연기한 영화로써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이 영화의 주연배우 현빈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2월 17일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만추>
이 영화를 개봉첫날 보고 왔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만추;잔잔했던 훈과 애나의 사랑 그리고 여운이 남는 도시 시애틀>
1960년대에 나온 작품을 1980년대에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리메이크
한 영화 <만추>
이 영화에 관심이 갔었던 것은 현빈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기 전부터였다.
물론 원작은 보지 않았지만 그래도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작품이라고
하길래 지난해 말 개봉한다고 했을떄 기대했었는데 개봉을 미루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현빈의 인기로 개봉일정을 잡고 탕웨이가 내한하는
등 그야말로 뜨거운 열기를 실감한 가운데 개봉일날에 본 이 영화
원작을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재미있는' 영화를 찾는 분에게는
추천을 하기가 좀 그런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중국인 애나가 살인죄로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애나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7년만에 외출을 하게 되는 애나
가 시애틀에 오게 되고 그곳에서 훈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며 이야기를
전개해나간다.
전체적으로 잔잔하다는 느낌이 강한 영화에서 빛났었던 건 역시 애나 역할을
맡은 탕웨이가 아닐까 싶다.. 물론 훈 역할을 맡은 현빈도 자신의 연기를
잘 소화해주었지만 (확실히 외모에서부터 시크릿가든의 김주원떄와는 다른
묘한 분위기를 풍겨온 가운데)
절제되면서도 묵묵하게 자신의 연기를 하는 탕웨이의 모습은 시애틀이라는
도시와 어우러져 이 영화의 백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재미있는 영화를 기대했거나, 시크릿가든에서 보여준 현빈
이미지에 기대를 하고 영화를 기대한다면 다른 영화를 보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묘한 여운을 남겨주는 정통멜로물이기 때문이다.
물론 원작을 보지는 않았지만 현빈과 탕웨이 이 두배우의 호흡이 잘 어우러져
늦가을 시애틀 풍경과 환상의 궁합을 잘 보여주었다고 할수 있는
그렇지만 큰 재미는 없었던
<만추>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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