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번째 앨범리뷰
윤종신 11집 <동네 한 바퀴>
요즘 예능 늦둥이로 그야말로 예능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인물
윤종신
그가 3년만에 11집을 들고 왔다.
지난 10집이 너무 괜찮아서 과연 이번 앨범에선 어떤 색깔의 음악을
들고 왔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었다.
물론 예능을 하면서도 좋은 곡을 만들긴 헀지만...
과연 알차게 만들어진 앨범일까 궁금증이 들었고
이제 이 앨범을 들은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두달만에 쓰는 앨범리뷰라서 그런지 몰라도...
글이 좀 부족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Track List
1.동네 한 바퀴
이번 앨범의 타이틀 제목과 비슷한 제목의 곡으로써,
초반부의 잔잔한 느낌의 전주로 시작해서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점점 감정이 벅차오른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 곡이다.
제목만 봐서는 댄스곡 같다는 느낌을 주는데...
잔잔하면서도 가사가 슬퍼서 그런지 몰라도 느낌이 슬프게
다가오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2.야경
예능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다르게...
이 곡도 슬픈 느낌을 던져준다...
노래 속 인물이 야경을 바라보면서 지난 사랑을 추억하다는 느낌을
노래를 들으면서 느낄수 있었다.
3.즉흥여행 (feat.MC 몽)
MC몽이 피쳐링을 해준 곡으로써, 이번 앨범에서 비트가 가장 빠른 곡이다.
비트와 멜로디를 들으면서 정말 고민 다 날리고 여행을 훌쩍 떠나는
느낌을 느낄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이 곡을 듣다보면 아무래도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들게 해준다.
물론 가사의 내용이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을 떠나는 거라..
나로썬 아직 그럴수 없다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4.내일 할일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으로써, 가요프로그램에서 이 곡을 부른 적을 한두번정도
볼수 있었다.
이 곡의 내용은 이별을 앞둔 한 남자가 내일 이별하고 나서 무엇을 해야 할까라는
고민을 담은 곡으로써, 잔잔하면서도 의외로 약간은 빠른 느낌을 주긴 하지만
가사가 이별을 앞둔 한 남자의 감정을 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슬픈 감정으로 다가올수밖에 없게 해준다.
5.같이 가줄래
멜로디가 어떻게 보면 잔잔하면서도 슬픈 느낌을 주지만...
가사가 왠지 모를 사랑고백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고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벅차오르는 느낌의 멜로디와 윤종신의 목소리는
사랑고백을 하는 한 남자의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아무래도 사랑고백 할때 부르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6.벗어나기
예민해진 도시를 벗어나서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담겨져 있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느낌의 멜로디와 나긋나긋한 느낌의 윤종신 목소리가
어우러져서 정말 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을 주게 해준다.
'즉흥여행'과는 또 다른 느낌의 여행을 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패밀리가 떴다를 하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녀서 그런건지
이 곡도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었을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7.Oh My Baby
제목이 약간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올수도 있겠지만..(노래를 듣다보면
제목 그대로 아들인 라익이를 보면서 썼다고 느낄수 있으시겠지만...)
테니스 선수인 전미라씨와 아들 라익이도 마지막 부분에 목소리가 나오는
곡으로써, 편안한 느낌의 멜로디와 자식을 사랑하는 한 아버지의 모습을
노래 안에서 가득 느낄수 있게 해준다.
8.She`s Not Here
아무래도 이 곡은 뭐라고 해야하나?
변해버리고 떠나보내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도 마주치면 안 되는
한 남자의 감정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약간은 슬픈 느낌의 곡인데..
가사가 약간 웃기긴 했다. (요술 공주 원더우먼 그게 왜 나온 건지...)
아무튼 약간 별로라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곡이었다.
들을만은 했지만...
9.무감각
이별을 하고 나서 너무나 아파버려서 상처같은 것에 무감각해져버린 한 남자의
감정을 담은 곡이라고 할수 있다.
윤종신의 무덤덤한듯한 목소리가 상처에 무감각해져가는 한 남자의 느낌을
더욱 크게 느낄수 있게 해준다.
겉으론 무덤덤하게 살아가지만, 속은 이미 시꺼멓게 타버리고 아프지도 않은
한 남자의 느낌이 잘 살아있다.
무덤덤하게 이별한 사람을 잊어가는 사람들이 이 곡을 듣게 된다면 아무래도 공감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10.나에게 하는 격려
이번 앨범의 마지막곡이다.
마지막곡 답게 노래도 전체적으로 잔잔하다는 느낌을 주게 해주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잊고
멀리서 바라보면서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자신한테 하는 격려도 잊지 않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난 행복한 사람 참 수고 많이 했어.' 이 부분이 참 인상깊었다...
이 앨범의 끝을 맺기엔 딱 괜찮은 가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앨범의 리뷰를 마무리하면서...
윤종신 11집. 이번 앨범은 정석원씨와 팀 도피오를 이루어서 작업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음악성 면에서도 나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느낄수 있엇다.
잔잔하면서도 무덤덤한 감정이 오랜 연륜때문에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도 없지 않았다.
이번 앨범의 특징이라면 아무래도 여행이라는 테마가 아니었을까 싶다...
'패밀리가 떴다'를 하면서 아마 전국 여러 곳을 돌아다녔을텐데..내 생각일런지 모르겠지만
그 느낌을 가사나 곡으로 만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튼 이 앨범을 다 듣고 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동네 한 바퀴 지나쳐갔던 여러 풍경들을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윤종신의 진가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이번 11집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10곡밖에 없지만 나름 알차게 만들었다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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