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미쓰 홍당무] 공효진의 코믹 연기와 대사가 한몫한 박찬욱색깔이 들어간 코미디 영화 [블라인드시사회 후기]

새로운1 2008. 10. 7. 00:24

포스터

감독;이경미

주연;공효진

 

지난 8월말 블라인드시사회에 다녀왔다. 지난해엔 한 두어번 정도 간적이 있었고,

 

올해도 한번 정도 간적이 있었다.

 

솔직히 한국영화라고 하길래 어떤 영화가 블라인드시사회에 나왔을까라는 궁금증이

 

들어서 응모를 했고, 영화를 보게 되었다.

 

블라인드 시사회라 바로 평을 올릴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어떤 영화인지 궁금증이 들었고

 

개봉을 앞둔 지금,

 

이제 그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미쓰 홍당무;박찬욱 색깔이 많이 들어간 여성 감독의 이야기>

 

블라인드 시사회로 보게 된 영화는 이번달 중순 개봉예정인 영화 <미쓰 홍당무>이다.

 

솔직히 이 영화를 기대 안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 영화가 아닌 다른 영화를 기대했었기에

 

이 영화가 상영한다는 것을 알았을때 약간 놀랬다.

 

솔직히 이 영화가 개봉일이 10월 16일로 확정지었다는 것도 박찬욱이 제작을 맡았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궁금했다.

 

아무튼 이제 이 영화 <미쓰홍당무>를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박찬욱의 색깔이 많이 들어간

 

신인여성 감독의 여성이야기라는 것이다.

 

이 영화 <미쓰홍당무>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낄수 있었던 건 역시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의

 

색깔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박찬욱 영화에서 느낄수 있었던 난해함들과 어떻게 이해가 잘 안가는 등장인물들의 행동들을

 

보면서 박찬욱 영화에서 보았던 색깔이 들어가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 신인 여성감독이 표현하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난해함의 수위는 본래

 

박찬욱 영화에 비해선 조금 낮아지고 그 자리에 공효진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코믹 연기를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역시 빛났던 건 역시 공효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연기 잘 한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 영화에서 안면홍조증에 걸리고 그야말로 따돌림까지

 

당하는 선생 양미숙을 연기하는 공효진의 연기력을 보면서 웃음과 함께 다시한번 그녀의

 

진가를 느낄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해가 안가는 상황들이 있어서 조금 난해하다는 느낌도 들었고..

 

시사회 도중에 잠시 영사사고가 있어서 솔직히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봉준호와 박찬욱이 나와서 솔직히 반갑긴 반갑더라..

 

적어도 나한테는 말이다.

 

아무래도 이 영화도 박찬욱 색깔이 들어가서 그런지 이래저래 호불호가 엇갈릴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나름 웃기긴 웃기더라..

 

난해한 면도 없진 않지만..

 

아무튼 박찬욱 색깔이 많이 들어가서 난해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또한 나름 웃음도 나왔던

 

영화 <미쓰 홍당무>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이 영화의 명대사;xx깔까? 커진다,커진다,커진다

 

(그래서 18세 관람가 나왔나보다..이 영화 봤을땐 15세 되지않을까 생각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