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고고70] 음악은 좋았으나 기대만큼의 감흥은 오지 않았던...

새로운1 2008. 10. 3. 00:00

포스터

감독;최호

주연;조승우,신민아

 

<사생결단>,<후아유>를 만든 최호 감독이 만든 신작으로써, <후아유>를 만든

 

조승우와 이미지 변신을 한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음악영화

 

<고고70>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이 영화의 음악에 많은 사람들이 좋은 평가를 내렸는데

 

과연 나에게 이 영화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고고70;1970년대 그리고 그속에서 살아숨쉬었던 음악을 느낄수 있었다>

 

이 영화 <고고70>를 보고 나서 가장 먼저 생각난 영화는 올해 7월달에 개봉한

 

'님은 먼곳에'라는 영화였다.

 

아무래도 1970년대를 배경으로 했고 음악을 소재로 했으니까

 

하지만 이 영화 <고고70>은 1970년대 월남전 위문공연단에 들어간 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님은 먼곳에>와는 다르게 그야말로 신나게 음악이 좋아서 음악이 하고싶었던

 

한 밴드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님은 먼곳에>는 1970년대라는 시대상과 음악이라는 것을 엮여서 얘기했다고 한다면,

 

<고고70>은 시대상보다는 음악이라는 점에 치중해서 이야기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물론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음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영화 <고고70>은 음악을 전면으로 내세워서 1970년대 암흑의 시대 정말 음악이

 

하고 싶었던 한 밴드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낸다는 느낌을 들게 해준다.

 

그야말로 고고70은 음악영화로써의 면모는 잘 갖추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아쉬운 점들도 많이 보였다.

 

너무 음악에만 신경쓴 나머지 이야기면에선 이래저래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였다는

 

것이 이래저래 아쉬울 따름이었다.

 

물론 그렇게 거슬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도 아쉬운 것은 어쩔수 없었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이 영화에서 느낄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였다.

 

뮤지컬 배우 조승우의 노래 실력은

 

역시 뮤지컬 배우답게 영화속이지만 자유롭게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선머슴같은 캐릭터와 춤과 노래를 선보여주는 신민아는

 

이 영화에서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영화에서 만식 역할을 맡은 차승우씨(전 노브레인 멤버)와 이병욱 역할을

 

맡은 이성민씨의 연기 또한

 

나름 감칠맛이 있었다.

 

나만 그런 생각이 들었나?

 

아쉬웠던 내용을 음악이라는 요소와 배우들의 연기로 커버해주었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또한 기대만큼의 감흥은 그렇게 크게 다가오지 못했던 영화

 

<고고70>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