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도사 - 허영만 편
지난 수요일 베토벤 바이러스 5회를 본방으로 보고 나서 잘까 하다가
황금어장이 생각나서 보게 되었다. 물론 무릎팍도사는 가끔 보는 프로그램이라서 누가 나올거라는 것은
알지 못한채..그냥 보게 되었다.
그런데 평은 이제서야 남긴다.
솔직히 남길까 말까 고민도 했으니까..
아무튼 허영만 편을 본 나의 느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무릎팍도사-허영만 편
허영만... 62살의 베테랑만화가로써 많은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화가이며, 그가 만든 만화는
영화나 드라마로도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대표적인게 '식객','타짜','미스터Q' 등등등,,,)
그런 그가 들고 온 고민은 '머리가 빠진다'였다..(그 고민이 맞나? 본 지 조금 지나서..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머리가 좀 더 있었을땐 클린트 이스트우드 닮았다고 이야기하는데..사진을 비교해보니 진짜 닮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허영만 편을 보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머리 빠진다는 고민이 아니라
1편의 만화를 만들기까지 준비하는 발로 뛰는 취재와 규칙적인 생활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각 인물들이 하는 일에 대한 파일을 만들어 놓고...
자기 화실이 불에 타게 되면 그것부터 가져가겠다는 그의 모습은
정말 진정 프로 답구나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아버지 어머니의 상을 제외하고 한번도 연재만화 펑크낸 적 없다는 것 또한
허영만 편을 통해서 알수 있어서 괜찮았다.
허영만 화백이 가득 해놓은 메모 또한 허영만씨가 이 자리에 올라설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허영만씨 머리에 G-드래곤 머리를 합성시킨 것을 보니 정말 뭐야라는 소리가
안 나올수가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꼭 G-드래곤 머리를 합성해야 했냐구요..ㅋㅋㅋㅋ
그것만 아니었으면 괜찮았을텐데..ㅋㅋㅋ
아무튼 허영만씨의 솔직 담백한 모습을 느낄수 있어서 그런지
그때 재미있게 잘 봤다...
정말 재미있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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