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김지운
주연:송강호,이병헌,정우성
<달콤한 인생>의 김지운 감독이 3년만에 내놓은 신작으로서,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캐스팅과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여서
개봉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있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 영화를 미리 보게 되었다..
개봉전날에 전야제 형식으로 개봉해 주길래 무료 초대권으로 이 영화를 봤다..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과연 나에겐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했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재미는 있었다..그렇지만 너무 부담스러웠다>
스타일리쉬한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면서 매 장르마다 새로운 느낌의 영화로 우리에게
다가온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써,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의 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200억원이라는 돈을 들인 영화답게
재미는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형 웨스턴이라는 소재답게 한장의 지도를 가지고 펼치는 3명의 놈들이 펼치는 향연은
나름대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특히 이 영화에 출연한 3명의 배우는 각자의 색깔을 충실히 드러내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송강호는 역시 대한민국 대표배우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듯이 이상한 놈 캐릭터를
그야말로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었고
이번 영화에서 악역을 맡은 이병헌은 나쁜 놈 캐릭터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것을
영화내에서 제대로 느낄수 있었다...
이병헌의 상반신을 보니 정말 자기관리가 철저한 배우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좋은 놈으로 나오는 정우성은 그야말로 서부극이라는 이 영화의 요소를 제대로
충족시켜주었다.
특히 그가 줄에 매달려서 총쏘는 장면과 달리면서 총 쏘는 장면은 다시한번 그의 존재를
제대로 알려주었다고 할수 있다..
그렇지만 세 배우의 열연과 재미에도 불구하고 내러티브가 약해서 그런건지 몰라도 부담스러
웠다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물론 이런 영화에서 내러티브를 기대하는 게 솔직히 무리일지도 모르겠지만...중반부의
화려한 액션이 정신없이 펼쳐져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나 크게 부담으로 느껴질수 밖에
없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럤다...
눈이 부담스러울만큼 화려하게 펼쳐지는 액션 향연이 이 영화의 약한 내러티브를 어떻게
덮어줄지 궁금해진다..
물론 좋은 평가를 많이 받고 있긴 하지만..
오락영화라는 생각을 가지고 139분을 본다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지 모른다..하지만 너무 큰
기대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뭐든지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안 좋은 점들이 눈에 들어올지도 모르니까...
15세 관람가 답지 않게 잔인한 장면들도 많이 나왔다..
아무튼 오락영화라는 것을 알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나름대로 신나게 볼수는 있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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