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정영배
주연:정웅인,성지루
<두사부일체>등의 영화에서 코믹 연기로 잘 알려져있는 정웅인과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를 보여주었던 성지루 주연의 코믹물 <잘못된 만남>
오는 10일 개봉예정인 영화인데 시사회로 미리 만나게 되었다.
솔직히 그렇게 보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두 배우의 코믹 연기가 어떻게 영화속에
녹아들어갔는지 궁금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잘못된 만남:두배우의 코믹연기와 연출력의 너무나 아쉬운 만남>
정웅인과 성지루 주연의 코미디물 <잘못된 만남>을 본 나의 느낌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코믹연기와 연출력이 아쉽게 만남을 이루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오랫만에 만난 왠수같은 두 친구의 이야기를 다룬 <잘못된 만남>
의 백미는 역시 정웅인과 성지루 두 코믹배우가 보여주는 코믹연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역시 코믹배우가 아닐까봐 왠수같은 친구 역할을 연기하는 두 배우의 모습은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내용전개는 두 배우의 코믹연기만큼 빛내주지 못한 것이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특히 웃음을 주다가 두 친구의 우정을 통해 감동을 줄려고 하는 전개는 눈물이 나와야
하는데 왠지 모를 씁쓸함이 가득 남겨질 뿐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아이돌그룹 S.E.S의 슈가 유수영이라는 본명으로 출연헀다.
물론 그 두친구가 이 지경까지 오는데 중요한 인물이긴 한데...조금은 안습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게다가 영화속에 나오는 얼굴을 보니 왠지 모를 어색함이 느껴지는 건 또 무엇이었는지..
아무튼 이 영화 속에 나오는 영덕풍경들을 보니 바다에 놀러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긴 들더라..
또한 두 주연 배우 말고도 최종원,김정난 등 조연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연기는 나름대로
이 영화를 재미있게 해주는 또다른 요소라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고
두 친구의 아들 역할로 각각 출연한 여진구와 최우혁군의 아역연기도 나름대로 괜찮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특히 여진구군이 보여주는 눈물연기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울컥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두 배우와 조연배우들이 보여주는 코믹요소들덕분에 나름대로 웃기기도 하고 기대 안한거에
비하면 나름 볼만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보고 나서 왠지 모를 아쉬움은 들수밖에 없었던 코믹영화 <잘못된 만남>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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