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패솔로지] 너무 잔인하기만 했다...어쩌라는 건지..

새로운1 2008. 4. 20. 06:27

포스터

 

감독:마크 쇼엘러만

주연:마일로 벤티밀리아,마이클 웨스톤

 

솔직히 고민이 되었다. 처음에 이 영화 보기로 마음먹었지만 그렇게 평가가 안 좋은 것을 보고

 

<킬 위드 미>와 고민이 되엇다.

 

결국 그 고민은 영화관 매표소 앞으로 가서까지 이어졌다.

 

왠만하면 볼 영화를 결정하고 영화관으로 가는 나이기에 이번엔 솔직히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매표소 직원한테 물어보고 결정햇다.

 

패솔로지로 말이다.

 

스타일리쉬 메디컬 스릴러물로써 히어로즈의 훈남 히어로 마일로 벤티밀리아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솔로지>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패솔로지:이건 뭐..스릴은 어디로 가버리고 잔인함만 남았잖아>

 

임상병리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 패솔로지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도 않았다. 킬 위드 미와의 고민 끝에 보게 된 영화니까 말이다.

 

하지만 보는 내내 스릴감 대신 찝찝함만 남았다.

 

아무래도 임상병리학을 소재로 하는 만큼 나름대로 잔인할거라는 것을 알고 보긴 했지만

 

보고 나서 스릴은 어디로 사라지고 잔인함의 쾌감만 강조했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낄수 있었다.

 

게다가 남녀간의 섹스신이 많이 나와서그런건지 그 찝찝한 느낌이 더욱 크게 느껴지더라...

 

시종관 어둡게 펼쳐지는 풍경 또한 스릴 대신 잔인함의 쾌감을 강조하는 영화와 함께

 

피곤함을 몰고 오게 해주었다.

 

물론 영화가 자세한 설명 없이 살인의 쾌감을 즐기는 의사들의 모습을 표현한거라서 그렇다고

 

쳐도...

 

어딘가 모르게 아쉽게 전개되어가는 스토리 전개는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그 생각만 연발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히어로즈>라는 미국 드라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마일로 벤티밀리아는

 

이 영화에서 두 가지 색깔의 연기를 선보였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영화속의 대사처럼 호경기든 불경기든

 

그렇지만 이렇게 살인을 즐기는 의사가 있다면 사는것이 얼마나 무서울까?

 

솔직히 이 영화속의 의사들을 보니 정말 그런 의사들이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더라..

 

살인을 즐기는 임상병리과 의사들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살인본능을 느낄수 있었지만 쾌감 대신

 

어쩔수 없는 찝찝함과 씁쓸한 느낌을 남기고 피곤한 눈으로 극장문을 나선 영화

 

<패솔로지>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차라리 킬 위드 미 볼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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