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정윤수
주연:박용우,엄정화,이동건,한채영
지난해 8월 중순에 개봉한 작품으로써..
박용우,엄정화,이동건,한채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극장에서 볼려고 하다가 나중에 보기로 마음먹고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두 부부의 서로 엇갈리는 사랑을 그린 영화로써...
괜찮다는 평가와 아쉬웠다는 평가가 반반으로 엇갈렸다.
아무튼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정말 사랑이라는 게 무엇일까?>
여기 두 커플이 있다...
한 커플은 나름 알콩달콩하게 살아가는 커플(박용우,엄정화)
그리고 또 한 커플은 그야말로 뜨거운적도 차가운적도 없는 커플 (이동건,한채영)
이 두 커플이 서로 우연히 엇갈린 하룻밤을 보내면서
느끼게 되는 감정과 그 뒷일들을 다룬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무언가 씁쓸한 것을 남겼다고 할수 잇는 영화라고
할수 있다.
특히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그 씁쓸함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고 해야할까?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을 정말 많이 느끼게 되었다.
솔직히 그 두 커플도 처음엔 서로를 너무나 뜨겁게 사랑했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뜨거움이 사라져버린 것이지...
아무튼 이 영화에서 단연 눈에 띄는 요소는 역시 럭셔리한 배경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민재와 소여가 처음으로 만났던 홍콩의 밤풍경과 영준과 유나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던
그 클럽의 풍경을 보면서
그둘의 사랑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권투처럼 뜨겁고 정열적인 사랑을 했던 영준과 유나...
홍콩의 밤풍경처럼 잔잔하면서도 열정적인 사랑을 했던 소여와 민재...
그렇지만 그둘의 엇갈리는 사랑이 나타낸 그 결과를 보면서
어딘가 모를 씁쓸함이 물밑듯이 밀려왔다.
물론 어떻게 보면 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런 식의 영화로도 다가갈지도 모르니까..
그렇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보여주는 럭셔리한 배경과 영상미 그리고 음악은 정말 괜챃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사랑의 책임과 씁쓸함을 마지막에 느끼게 해준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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