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1집 [Map of the Human Soul]

33번째 리뷰

                        에픽하이 1집 <Map Of the Human Soul>

지난 2003년 말

 

나온 1집으로써....

 

힙합 매니아들로부터 명반이라는 인정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대중들에겐 큰 빛을 보지못한채

 

사라져간 바로 그 앨범

 

에픽하이 1집 <Map of the Human Soul>

 

이 앨범을 리뷰해보겠다.

 

(테이프로 샀기 때문에 테이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리뷰하겠다...)

 

 

#A면

1.Go (타블로&미쓰라 작사,개코 작,편곡)

 

타이틀곡이 될뻔했다는 곡....

 

이곡에선 1집답게 그들이 데뷔하기전에 있었던 일들과

 

자신들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들을

 

랩으로써 자연스럽게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물론 이 곡이 방송불가곡이 되었다는 것이

 

약간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름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은 곡인데 말이다.

 

#2.풍파(feat.한상원)

 

약간은 심오하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곡이다.

 

가사의 내용이 한편의 시라는 생각이 들게해주는 만큼

 

이해하기는 쉽지 않는 곡이다.

 

그렇지만 심오한 가사의 내용만큼 독특한 음악의 분위기는...

 

괜찮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후렴부분에 나오는 '베이벳 베이벳 베이벳'이 부분...

 

중독성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1집답게 독특한 시도가 돋보였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곡이라고

 

말할수 있다.

 

#3.I remember (feat.Kensie)

 

1집의 타이틀곡....

 

1집 앨범 사기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이고...

 

가사 내용이 1집에 있는 곡들중에 가장 대중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타이틀곡으로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곡이다.

 

1980년대 자신들의 어린시절 풍경을 진솔하게 다룬 가사는

 

그시절의 향수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겐....

 

그시절을 다시 생각해볼 만큼...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땐...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들으면 약간 질린다는 느낌이 많이 들게 해준 곡이기도 하다.

 

노래 자체는 괜찮은데 말이다.

#4.하늘에게 물어봐(feat.다이나믹 듀오)

 

방송불가된 곡이다.

 

이 곡을 듣다보면...사회비판을 담은 곡이라서 그런지

 

방송불가를 각오하고...직설적으로 사회 세태의 거짓과 가식들을

 

비판하고 욕하는 것을 느낄수 있는 곡이다.

 

사회비판을 직설적으로 했다는 것에 인상적이었던 곡이다.

 

 

#5.10년 뒤에(Dear Me) (Feat.Leeds)

 

다른 분들은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곡을 추천해주고 싶다.

 

곡의 분위기도 나름대로 괜찮았고....

 

이 곡을 들으면서 과연 10년뒤에 나는 무엇이 되어있을까

 

생각을 할수 있어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곡이라고 할수 있다.

 

피쳐링해준 리즈의 보컬과 곡의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자주 들었던 곡중의 하나이다.

 

#6.Lesson one (Tablo`s Word)

 

타블로가 대학시절 문예지에 기고했던 시로 만든 곡이다.

 

그냥 들으면 이해가 안되기에...

 

일단 한번 가사집에 있는 해석을 보고 나서야....이해를 할수 있는 것이다.

 

(가사집 잃어버리고...이 곡 들으시면 난감하실지 모른다.)

 

그렇지만 해석을 보고나면....아 이 노래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것이다.

 

물론 타블로의 영어발음 괜찮았다.

 

#7.그녀가 불쌍해(feat.Lyn)

 

A면의 마지막곡이다.

 

가사의 내용이 약간 충격적이어서 약간 놀랐음...(이 곡도 방송금지곡임...)

 

물론 피쳐링해준 린의 목소리와 곡의 분위기

 

그리고 실제로 있었을 것 같은 가사 내용이

 

마음에 들었지만

 

그렇게 끌리지는 않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노래속의 그녀....정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곡이다.

 

B면

 

1.Street Lovin` (feat.주석)

 

마스터플랜의 주석과 같이 부른 곡으로써....

 

도시의 사랑을 다룬 곡이라고 할수 있다.

 

주석씨의 굵은 목소리와

 

에픽하이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다른 곡들에 비해선 그렇게 끌리지가 않는다.

 

곡의 분위기가 약간 산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Love Song (feat.박성웅 of 남궁연악단)

 

남궁연악단의 박성웅씨가 피쳐링해준 곡이다.

 

박성웅씨가 피쳐링해준다고 했길래...들어보았는데

 

처음 들었을때 이현우씨가 부른 줄 알았다.

 

목소리가 웬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가사를 들어보면 웬지 슬픈 사랑을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보통 같은 제목의 노래들을 보면...사랑을 고백하고

 

약간 달콤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곡은 약간 씁쓸한 사랑을 표현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도 쉽지 않다는 것을

 

이 노래 가사는 제대로 표현해준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제목은 Love Song인데...가사를 들어보면  사랑에 대한

 

아픔이 가득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던 곡이었다.

#3.고독 恨 사랑(Mithra`s Word)

 

이 노래도 좀 매니아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에서처럼

 

고독과 그리움 그리고 처절함이 느껴지는

 

사랑을

 

이 노래에다 담았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

 

무언가 매니아적이면서도....

 

처절한 사랑을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곡이다.

 

#4.Free Love

 

1집 후속곡이라고 하는데...나는 왜 못 들었을까....

 

사랑은 돈으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는 곡으로써....

 

발랄한 분위기의 보컬이

 

나름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곡이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가볍게 들으면서 생각하게 해주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5.Get High

 

힙합은 이래서 좋다는 것을 들려주는 노래라고 할수 있는 곡이다.

 

반복된 일상에서 벗어나서

 

비트와 함께 잠시 즐겨 보자는 얘기를 하고자하는 곡이라고 할수있다.

 

비트가 신나다....비트에 맡기고 듣다보면

 

나름대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수 있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6.유서(feat.TBNY)

 

TBNY가 피쳐링한 곡으로써....

 

한편의 유서를 남기듯이 가사를 읆어간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곡이라고 할수 있다.

 

가사를 듣다보면....

 

죽음이라는게 무엇인지...인생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번 더 생각해볼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곡이라고 할수 있다.

 

만약에 나도 유서를 쓰게 된다면...어떤 내용을 쓰게 될까 궁금해진다.

 

#7.막을 내리며

 

CD에는 히든 트랙이 있긴 하지만...테이프에선 마지막 곡이다.

 

앨범을 다 만들고나서....이 앨범을 만드느라고 고생한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일종의 'Thanks To'형식이 담긴 곡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Thanks To'곡도 마음에 든다.

 

새로운 형식으로 감사를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든다.

 

리뷰를 마치며.....

 

어떻게 보셨나요?

 

이번 앨범까지 포함해서 이제 에픽하이 앨범들 다 리뷰하겠네요.

 

에픽하이 앨범을 처음으로 산 게 2집이었고....리뷰를 한 것도 2집이었고

 

그다음은 3집,1집,4집이었는데

 

1집 리뷰를 이제서야 하게 되었네요.

 

솔직히 매니아적인 앨범이어서 리뷰해야할까 말까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시고 이 리뷰를 보실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