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송3사 수목드라마가 새롭게 출발하였다...
kbs는 <마왕>
sbs는 <마녀유희>
mbc는 <고맙습니다>
이렇게 내놓았다....
방송 시작한다는 얘기를 듣고 어느 걸 볼까 리모콘을 돌리다가 선택한 것이 바로
mbc <고맙습니다>이다.
<고맙습니다>
극본:이경희 <상두야 학교 가자>,<미안하다 사랑한다>,<이 죽일 놈의 사랑>
연출:이재동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이.별.대.세>,<단팥빵>
출연:장혁(민기서 역),공효진(이영신 역),서신애(이봄 역),신성록(최석현 역)
그렇다...이 드라마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기획의도로 잡으며 우리에게 첫선을 보였다.
이 드라마를 본방으로 보면서 정말 따뜻하고 슬픈 동화 한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인상깊게 슬펐던 것은 그 씩씩하고 말잘하는 봄이가 에이즈 혈액을 수혈받아 에이즈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런 혈액을 수혈한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낀 차지민이 애인인 기서와 같이 배를 타고 가다가
숨을 거둔 것이었다.
그렇다...이 드라마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드라마
인것 같다.
민기서는 사랑하는 애인을 잃어버렸고...
봄이의 엄마는 봄이가 평생 에이즈를 감당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가며 그 둘은 서로에게 고맙다는 존재를 알려줄려고 하지않을까?
그리고 또한 그 뒤를 뒷받침해주는 신구씨와 강부자씨의 연기 또한 노장은 다르구나라는 것을 보여주
며 자칫 슬픈 느낌으로만 갈수 있는 이 드라마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최강희씨가 차지민 역할로 카메오로 나오셨던데....30살이신데 동안이어서 부러웠다.
거의 카메오 수준이셨는데도 슬픈 느낌이 절로 느껴졌다.
죽을땐 왜 이렇게 안타깝던지...말이다. (씨딩이 번져서 수술 못한다고 했을때...)
장혁과 공효진의 연기도 괜찮았다.
봄이 역할을 맡은 서신애양...이번에 박신양하고 <눈부신 날에> 영화에도 나온다고 하는
데...이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를 보니 웬지 기대된다.
따뜻하면서도 슬픈 느낌이 강한 드라마 <고맙습니다> 첫회를 본 나의 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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