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벨라 타르
주연;에리카 보크,야노스 데르즈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선 2월 23일
아트하우스 모모 단관개봉한 영화
<토리노의 말>
개봉일에 볼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했고 개봉2주차에 겨우 시간을 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 얘기해보고자 한다.
<토리노의 말;묘한 씁쓸함을 가득 느낄수 있게 해주었던 그랬던 영화>
솔직히 <토리노의 말> 을 보겠다고 마음먹은 건 먼저 보신 분들의 평이었다. 아무래도
벨라 타르라는 감독이 낯선 건 사실이니까..
아무튼 2시간 30분에 가까운 그 긴 러닝타임의 영화를 보고서 느낄수 있었던 것은
나름 묘한 씁쓸함과 여운을 가득 남겨주었다는 것이다..
<토리노의 말>은 1889년 토리노에서 일어난 니체와 관련된 이야기로 시작한 가운데
어느 시골 마을에 살아가는 마부와 딸 그리고 늙은 말이 나오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그 이후에 이 영화는 150분 가까운 러닝타임 동안 그야말로 거센 폭풍이 몰아치는 곳에서
옴짝달싹할수 없는 가운데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면서
결국 끝을 향해 간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흑백 색감에서 나름 독특한 무언가를 느낄수 있는 가운데 확실히 첫 장면에서 보여지는
무언가는 나름 강렬함을 주게 해주었고...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조금씩 변화가 생겨가는 과정을 확인하는 거 역시
눈길을 끌게 해주었지만 또 한편으로 인상깊었던 것은 음악과 바람소리가 아닐까 싶다..
특히 음악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는 그들의 모습을 잘 캐치해서
들려주는듯한 느낌을 주게 해주었다..
물론 영화를 보면서 이래저래 호불호가 엇갈릴수밖에 없겠다는 생각 역시
해보게 되는 가운데 참 묘한 여운을 남기게 해주었던 영화
<토리노의 말>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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