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최양일
주연;코바야시 카오루,시이나 깃페이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영화로써,
맹인 안내견 퀼의 일생과 함께 퀼과 그 주변 사람들
의 교감을 다루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6년만인
지난해 1월 개봉하게 된 영화
바로, <퀼>이다.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퀼;맹인 안내견 퀼 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과의 교감>
맹인안내견 퀼의 일생이라는 책으로 먼저 나왔으며 이미 NHK에서
드라마로 한번 제작된 후 재일교포 감독인 최양일씨가 연출을
맡은 영화
<퀼>
먼저 이 영화를 보고서 느낄수 있는 건 다른 최양일 영화와는 그야말로
다른 색깔을 보여주었던 것이 참 인상깊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그동안 만들어온 최양일 감독 영화들을 살펴보면 거칠다 못해 잔인
한 무언가를 보여주었던 가운데 이 영화 <퀼>은 그래서 그의 필모그래피
에서 이채로운 작품이 된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아무래도 피와 뼈,수등의 작품 등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서 그랬던건지
몰라도..)
아무튼 최양일 감독이 내놓은 동물영화 <퀼>을 보고 나서 느낄수 있는 것
은 무언가 담담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게 해준 영화라는 것이었다.
도쿄의 한 주택에서 리트리버 5마리가 태어나고 그중에 옆구리에 새가 날개를
편 듯한 모양의 얼룩을 가지게 되면서 '새의 날개'라는 의미의 이름이 붙은
강아지 퀼이 맹인안내견으로 키워지게 되면서 시작한 이 영화는 <피와 뼈>,
<수>등에서 보여주었던 하드보일드적인 색깔을 제거하고, 퀼이 맹인안내견으로
키워지고 주인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에피소드를 어떻게 보면 담담
하다고 할수 있을만큼 전개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동물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어떻게 다가올런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래도 억지 감동이나 신파조
대신에 담담한 느낌으로 맹인안내견 퀼과 그 주변 사람들의 교감을 다루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말이다..
무언가 담담한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다른 동물영화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 건 확실했던 것 같다.. 물론 그것에 따라 호불호가 엇갈리겠다는 생각
을 해보게 되었고..
또한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맹인안내견 퀼의 모습 역시 이 영화를 보면서
눈길을 끌게 해주었던 것 같고.. 최양일 감독의 다른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느낌
과는 다른 무언가를 느낄수 있었다고 할수 있는 영화
<퀼>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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