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나도 모르게] 감독 유지태가 만든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

새로운1 2008. 3. 29. 00:03

포스터

감독:유지태

주연:조안,이대연

 

우리에게 배우로 잘 알려진 유지태의 3번째 단편 연출작으로써..이례적으로 극장에서 상영

 

하고 있는 영화 <나도 모르게>

 

지난 20일 광화문과 압구정 스폰지하우스에서 개봉햿으며..필자는 광화문 스폰지하우스에서

 

이 영화를 봤다.

 

유지태가 연출을 맡았다는 것에 솔깃해서 한번 볼까 생각헀었는데...드디어 보게 되었다.

 

배우 유지태가 아니라 감독 유지태의 능력은 어떨까 궁금해기도 했고..

 

그리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나도 모르게:유지태가 만든 단편영화..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이야기하다>

 

24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의 단편 <나도 모르게>를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나름대로 단편의

 

묘미를 느낄수 있었고, 또한 나 자신도 모르게 느끼는 첫사랑의 기억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유지태라는 감독 이름을 믿고 보기엔 24분짜리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가 솔직히

 

부족해보일지 모른다.

 

그렇지만 배우라는 영역에 벗어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유지태의 모습을 이 영화로 느낄수

 

있었다.

 

마치 첫사랑에 대한 기억과 순수했던 그 키스를 잊지 못하는 그 영화속의 남자처럼 말이다.

 

그렇다..24분짜리 단편영화 <나도 모르게>가 남긴 것은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기억일지 모른다.

 

한 눈에 봐도 세상에 찌든 한 남자와 그리고 순수함이 가득한 한 여자 옥경

 

남자는 순수했던 시절을 지나서 세상에 찌들대로 찌들었지만

 

그 첫사랑의 기억은 잊지 못했다...순수했기 때문이다.

 

마치 순수했던 그 시절의 키스를 세월이 흘러서 다시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유지태는 24분짜리 단편영화에 사랑에 대한 추억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 불륜 아닌가 생각

 

할수도 있겠지만...)을 담고 싶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순수했던 시절 순수한 사랑의 기억을 더듬고 잊지못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나도 모르게>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