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미션 임파서블 3과 정면 대결을 하였고...
차승원의 첫 멜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영화
<국경의 남쪽>
드디어 이 영화를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초반에는 이야기 전개가 빨랐다.
김선호 일가족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탈출하며 일어나는 과정을
아주 잘 다루었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지나면 지날수록 약간 지루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너무 이야기를 질질 끈다는 게 눈에 보인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탈북자인 선호가 남한에서 정착하는 과정과 연화와의 만남, 남한에서 만난
부인과의 생활 등등 여러 것을 제한 된 시간에 넣을려고 하다보니....
약간 질질 끄는 것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차승원이 북한말을 아주 질퍽하게 한 것은 인상적이었으며...
또한 좋았다.
아마 우리 주위의 탈북자들도 이렇게 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말 또한 여운이 남았다.
하지만 그 당시 나왔던 미션 임파서블 3이 스릴있고 박진감 넘친 것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했다는 것이 느껴진다.
차승원과 조이진의 북한 사람 연기, 북한에 안 가보았지만...북한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한 건 좋았지
만..
너무 질질 끈 이야기와 어지러운 편집은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외면하게 된 원인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영화라는 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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