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님을 인터뷰하다

새로운1 2013. 5. 4. 11:30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님을 인터뷰하다

 

#이글을 쓰기 전에

 

안녕하세요 오늘 이 시간엔 지난 2일날 리츠 칼튼 호텔에서

 

열렸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님 인터뷰 후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제 나름대론 열심히 준비하고 인터뷰하고 왔다 생각하는데

 

여러분이 어찌 보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출발해보겠습니다..

 

#인터뷰 하기 전...

 

 

 

바로 어제(2일) 저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리츠 칼튼 호텔로 향햇습니다

 

(물론 이 사진은 인터뷰 끝나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먼저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감독을 인터뷰하러 온 금강홀입니다..

 

 

그리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님 인터뷰할려고 준비한 질문지,보도자료,특별히 주신 선물입니다..

 

<2012>,<투모로우>등의 영화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님을 인터뷰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파워블로거 자격이 아니라 다음 영화 열혈회원 자격으로 온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구요..

 

(저 말고 4분의 파워블로거가 더 참여하셨습니다..)

 

잘할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론 최선을 다해 질문도 짜보고 그랬습니다..

 

 

 

 

제 나름대론 최선을 다해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모르겠습니다..

 

저 자리가 에머리히 감독님이 앉으셨던 자리입니다.. 인터뷰할때는 사진촬영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감독님의 실물을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드리고 싶긴 하지만 안 된다고 하니 어쩔수 없죠

 

감독님과 옆에 통역사 한분이 대동하신채 그렇게 인터뷰는 시작되었습니다..

 

(*) 표시 된 것이 제가 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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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님 인터뷰

 

1.이번에 <화이트 하우스 다운> 백악관 테러라는 소재를

사용하시면서 촬영할때 가장 민감했던 부분이 있었는지요?

-사실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굉장히 특이한

상황을 다루고 있거든요. 미국 사람들이 백악관을 장악하는

상황입니다 영화속에서도 처음에는 알 카에다나 비슷한 테러단체가

백악관을 침공하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사실은 미국 사람 중에

몇 명입니다

 

(*)2.이 영화의 각본을 '조디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제임스

밴더빌트씨가 쓰셨는데,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 영화의 각본을

보시고 이 영화의 연출을 하겠다고 결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예,사실 제가 각본의 제목 페이지를 봤는데 '화이트 하우스 다운'

이어가지고 '또 백악관이냐며' 읽기도 싫었는데, 다들 이 각본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뭔가가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밤 늦게

이 각본을 읽기 시작했는데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읽고 나서 '아,진짜

내가 영화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왜냐하면 각본이 독창적이었으며

제가 한 3~4번 정도 읽으며 울기도 하고,웃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딱 보면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각본이었습니다.

그리고 각본이 캐릭터에 초점을 많이 맞추었으며 근거나 이유가 굉장히 올바르다

고 생각했습니다.

 

3.영화 촬영하시면서 장면의 표현이라든가 캐릭터의 성격모사이든가

전체적으로 이런 부분을 잘 표현하고 싶다 중점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제가 영화작업을 할때마다 저는 캐릭터 장면을 찍는게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대사가 있는 장면이 기대가 되는데,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조그마한 장면들이

많거든요. 제가 재미를 덜 느끼는 장면은 액션장면입니다.

왜냐하면 찍기가 굉장히 어려우며, 퍼즐처럼 굉장히 작은 조각이 많아서

이걸 잘 맞춰야 합니다. 그래도 액션장면도 영화에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작업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배우들하고 같이 대사가 있는 장면을 찍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

 

4.좀 민감한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전작들을 보면 재미를 위해서 현실성을

포기한 부분들이 잇는데 요번에도 재미를 추구하셨는지 아니면 전작과

다르게 현실성을 추구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이 영화 각본을 제가 쓰지 않았기 때문에 제 전작하고 틀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액션영화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예전 영화들에 변론을 해보자면 저는 영화 관련된 과학에는

신경을 많이 쓰지 않습니다. 관객들이 보기에 진자 같다고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 구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2012> 같은 경우 저는 대홍수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으며, 제 머릿속

에 히말라야를 덮는 큰 파도가 떠올랐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그 이미지를 저는 구현할수 있었고, 굉장히 상징적인 장면들을 만들었다 생각합니다.

 

5.감독님의 영화는 상당히 거대한 스케일을 먼저 보여주지만 그 속에는 항상 가족들이

있었고 가족들이 구성원의 소중함을 느끼는 그런 작은 메시지들이 항상 있었는데

가족에 대해서 강조하실때 중점을 두시는 포인트가 무엇인지요?

-사실 살다보면 갑자기 인생에서 뭐가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저는 가족하고 굉장히 가깝습니다. 저희 누이나 형이나 부모님하고 굉장히 가깝구요.

그리고 생존을 위한 영화를 만들게 되면 가족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첫 영화에서부터 저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강조했습니다.

사실 제가 의도적으로 그 주제를 선택한 건 아닙니다. 제 유일한 관심사가 그것이기

때문에 저희 영화에서도 그런 걸 반영했습니다.

조그마한 감정적인 이야기가 큰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6.독일에서의 초기작에서부터 할리우드에서 제작하고 있는 영화들의 연출방식

에 차이가 있다면?

-하지만 전 늘 같은 영화를 만들고 있다 생각합니다. 제가 젊은 감독에게 늘 얘기하는

것이 '자신에게 진실하라'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머,헐리웃 가서 영화 만들잖아' 얘기하면 '독일에서도 예산이

적었지만 헐리웃 영화를 만들었지'라고 얘기합니다..

 

(*)7.2009년 <2012>로 내한하셨을때 기자간담회에서 <2012>를 '지구종말이 오면

정말로 구하고 싶은 것과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 구할수 있을까'에 대한 영화라고

얘기해주셨는데 이번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관객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드셨나요?

-<화이트 하우스 다운>은 경고의 메시지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상황이 진행되면 영화속에서와 같은 사건이 실제로

발생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미국에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본질적으로 이것은 7일만에 일어나는 쿠데타 같은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8.방금 말씀하신 것과 관련해서, 기자회견에서도 '미국의 분열에 대한

문제의식'을 언급하셨는데 물론 영화나 예술 같은 것이 반드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해결방안 같은 것을

제시한 것을 말씀해주실수 있으십니까?

-이 영화에 나오는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동하고 평화협정을 맺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하는 얘기가

'우리 미국은 군과 무기에 너무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입니다.

물론 영화 한편으로 세상을 바꿀순 없지만 이 영화가 조금이라도 기여해서

미 대중들이 정치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할수 있음 좋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 굉장히 멋지고 똑똑하고 똘똘한 대사 한마디가 나옵니다.

이걸 계기로 미국 국민들이 생각해봤음 좋겠습니다.

어떤 대사냐면 제이미폭스가 한 대사인데 

'처음부터 정치가인 사람은 없다. 어떻게 하다보니까 정치가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정치가가 안 좋은 것임을 담고 있구요. 정치가가 뭔가

안 좋은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싶습니다.

 

9.나노테크놀로지도 나오고,굉장히 오리지널해서 기대를 많이 한 <싱귤레리티>

대신에 갑자기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 나오고 그 다음에 <인디펜던스 데이2>

를 만든다 해서 상황이 어찌 되는지 궁금하고 언제 볼수 있는지 궁금하며 <인디

펜던스 데이 2>의 각본이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작업을 한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그 얘기도 맞는 얘기인지 알고 싶습니다

-<싱귤레리티>는 저희가 알기로 개발단계에 있으며 지금 다른 개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롤드 클로저가 <화이트 하우스 다운> 영화 음악 작곡 작업을 마무리

짓고 저랑 같이 쓰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인디펜던스 데이 2>의 각본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 <인디펜던스 데이 2>를

먼저 촬영하지 않을까 싶지만 헐리우드에서는 어찌 될지 모릅니다.그래서

<싱귤레리티> 프로젝트를 포기한건 아니며 굉장히 독창적인 영화이며

독특한 주제를 가지고 있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10.감독님은 헐리웃에서 선구적인 비쥬얼을 많이 구사하는 감독님이신데

이번 작품은 왜 3D로 촬영하지 않으셨는지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 영화를 3D로 찍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굉장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은 모든 영화를 3D로

만들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영화, 3D와 잘 맞는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수 있는 영화면 3D로 찍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영화는

3D로 찍지 않아도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11.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유명배우와 작업을 하셨는데 아직 같이 해보지

않은 배우 중에 누구랑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지,그 배우의 어떤 점때문에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딱 한 여배우가 있는데 바로 메릴 스트립입니다. 메릴 스트립과 같이

한 영화에서 작업할수 있다면 그 자리에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 생각합니다.

굉장히 오랫동안 영화를 찍어 왔고 메릴 스트립이 젋은 시절에도 사람들이

많이 좋아했고 나이가 조금 든 지금에도 많은 사람들이 메릴 스트립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메릴 스트립하고 같이 작업을 하면 좋겠지만 과연 저를

받아주실지 모르겠습니다.


(*)12.늘 스케일 적인 면에서나 볼거리적인 면에서 물량공세를 보여주신

감독님이신데, 이번 <화이트 하우스 다운> 같은 경우는 배경이 다소 좁은

공간임을 감안할때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데 집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굉장히 노력한 건 이 영화는 굉장히 우아하고 아름답게 만들려 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백악관을 굉장히 멋있게 비춰준 다음에 백악관이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줍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방이 있는데 여기 누군가 들어와서

파괴하는 장면도 보여줍니다.. 영화 캐릭터 중에 백악관 투어 가이드인 도니

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이 사람이 아름다운 방이 파괴되는 걸 보고서 굉장히

놀리고 몸서리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제 제가 이 영화에서 느낀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장면에는 차가 백악관 집무실로 쳐들어오는

장면이 있는데요. 그러한 이미지가 기존 영화의 이미지를 대체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3.기자회견에서 만들고 싶은 작품 중에서 역사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말씀하셨으며 또한 최근에는 <위대한 비밀>이라는 영화를 연출하셨는데

특별히 지금 마음에 끌리는 역사적인 소재나 주제가 잇으신지,또한 원래

그런 주제에 흥미가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굉장히 이집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아문>이라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개발단계에서 교착되어 있는 상황이며, 제가 읽은 책이나 소설 중에는

마야문명이나 멕시코 정복기를 다룬게 있는데 굉장히 흥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69년도에 뉴욕에서 스톤월 폭동사건이 있었는데 그것의 영화화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이게 미국에서 게이운동을 촉발한 사건입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역사적인 사건이라 할수 잇고 저한텐 중요한 주제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그 분야들을 영화로

만들수 있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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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고 난 후...

 

저는 순서가 두번째여서 운좋게 3개의 질문을 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질문 두개밖에 못 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부족하지만 이렇게 에머리히 감독님 인터뷰 할수 있게 기회를 주신 다음 영화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호텔에 도착할때는 다급한 마음에 강남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왔지만 집으로 향할때는

 

그냥 걸어갔습니다.. 한손엔 에머리히 감독님 친필 사인이 담긴 오리지널 포스터를 들고서 말이죠...

 

그럼 저의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