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송일곤,오점균,박흥식,임순례
주연;김영민,김지호,전국환
네 가지 색깔의 동물 옴니버스 영화로써, 이번 서울 환경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하며, 김지호가 10여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
<미안해,고마워>
개봉 첫주 주말 인디플러스라는 상영관에서 보고 왔다... 과연 나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런지 궁금했었던 가운데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미안해,고마워;네 가지 색깔의 동물 옴니버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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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명의 감독이 각자의 색깔로 만들어낸 동물 옴니버스 영화
<미안해,고마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네 가지 색깔의 다양한 이야기로
묶어낸 동물과 인간의 교감을 만날수 있었다는 것이다...
먼저 이 영화의 첫 에피소드이자 송일곤 감독이 연출한 <고마워,미안해>
김지호가 출연한 에피소드로써,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같이 키운 반려견
수철을 통해서 딸에게 마지막 선물을 남기게 되는 내용의 에피소드로써,
오랫만에 김지호의 연기를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에서 만날수 있었다는게 반가
웠던 가운데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느낄수 있는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두번째 에피소드이자 <경축 우리사랑>의 연출을 했던 오점균 감독이
연출한 <쭈쭈>
<경축,우리사랑>에도 출연했던 배우 김영민이 이 영화에서 노숙자 영진으로 나온
가운데 노숙자로써 삶을 포기하고 살던 영진이 우연히 노숙인 반려견 분양 제도
를 통해서 쭈쭈라는 개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변하게 되는 영진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김영민씨는 이 영화에서 쭈쭈와 함께 교감하면서 정상적인 삶을 찾아가는
노숙자 영진 역할을 잘 소화해주었고... 그리고 그 결말이 좀 슬퍼서 안타깝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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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쨰 에피소드이자 박흥식 감독이 연출한 에피소드 <내 동생>
6살짜리 보은이 애완견 보리를 동생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가까워져가는 과정을
보여준 에피소드로써, 애완견 보리를 여동생으로 표현한 상상력이 역시 눈길을
끌게 해준 부분이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촬영할때 보은 역할을 맡은 그 어린 배우가 고생을 했을꺼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아무래도 개를 인간 동생으로 표현해낸 내용때문에 그런건지 몰라도
뛰어가는 장면에서 2배의 노력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해주었고...
마지막 장면은 참 묘한 느낌을 주게 해주었다...
그리고 네번째 에피소드이자 이 영화의 프로듀서를 겸한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고양이 키스>
이 영화에선 <악마를 보았다>,<의형제>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해준 전국환씨와
<헬로우 고스트>,<해운대>등의 영화에 출연한 천보근 군이 출연했다...
물론 여주인공엔 최보광씨가 맡았고...
집없는 고양이를 끔찍이 돌보는 딸과 고양이라면 질색하는 아버지의 에피소드를
다룬 영화로써, 고양이를 돌보면서 가까워져가는 부녀의 모습을 짧지만 잘 보여줬다..
또한 고양이 키스라는 제목에 갸우뚱거렸는데... 영화를 보니 왜 고양이 키스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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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네 명의 감독이 만들어낸 다양한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참 묘하게 다가왔다고 할수 있는 영화
<미안해,고마워>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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