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박광춘
주연;김수로
<마들렌>,<잠복근무>를 만든 박광춘 감독의 신작으로써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계모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수로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울학교 이티>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시네마콘서트 형식의 시사회에 다녀왔다.
과연 나에게 이 영화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궁금했다.
그리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울학교 이티;김수로의 코믹이 나름 잘 녹아들어갔고, 우리교육의 현실을 나름 잘 녹였다>
김수로 주연의 코믹 영화 <울학교 ET>를 보고나서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진지한 장면에서도
웃음을 주는 김수로의 매력이 잘 녹아들었다는 것이다.
먼저 이 영화가 상영되기 전에 시네마콘서트가 있었다.
장윤정의 노래로 포문을 연 시네마콘서트는 출연진의 미니토크(미니토크가 너무 길었다)와
브라운 아이드걸스와 부가킹즈,바비킴으로 이어지면서 흥겨움을 더해주었다.
미니토크 시간이 조금 긴 게 아쉬웠지만 부가킹즈와 바비킴 때문에 나름 즐길만 했던 콘서트였
다는 생각을 해본다.
예정시간보다 40여분 늦어진 8시 50분에 상영을 시작한 <울학교 ET>는 2시간이라는 상영시간
동안 김수로의 코믹연기를 나름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진지하게 봐야 할 장면에서도 터지는 웃음은 김수로가 괜히 코믹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이한위씨의 코믹연기 또한 나름 웃기더라..
또한 카메오로 나온 하정우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의 존재를 아주 제대로 알려주고 갔다.
아주 제대로 말이다.
또한 체육선생이 영어선생으로 과목을 변경하는 소동을 그린 이 영화는 2시간 동안 웃음과
함께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 현실을 비추어준다. 강남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체육선생 천성근의 영어선생으로 과목을 변경하는 코믹 에피소드와 함께 그 주변에 천성근이
왜 바꿀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보면 그 감동이 씁쓸함과 함께 밀려온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백성현의 연기 또한 나름 괜찮았고..
마지막은 따뜻한 결말이었던 것 같다.
아무튼 김수로라는 코믹배우와 우리나라 교육문제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가
관객들 특히 추석시즌 중.고등학생 관객들에게 어떻게 반응할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우리나라 교육문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었고 김수로의 코믹 연기 또한 나름
많은 웃음을 주었지만
그와 함께 씁쓸함도 함께 느낄수 있었던 영화 <울학교 ET>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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