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공수창
주연:천호진,조현재,이영훈
<알포인트>로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공수창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써, 휴전선 내의 최전방
초소 GP (Guard Post)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을 소재로 만들어졌고,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영화
바로 <GP506>
알포인트 감독이 만든 미스터리 수사극이라서 솔직히 큰 기대를 갖고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
궁금했다.
그리고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GP506:그날 그곳에 있었던 씁쓸한 그들의 현실>
그렇다..공수창 감독의 영화 <GP506>을 본 나의 느낌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날 GP에서 있었던
씁쓸한 상황을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자세히 얘기하면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야기는 자세히 안 하지만 아무튼 <GP506>을 보면서
알포인트에는 못 미치지만 그래도 공수창 감독의 능력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준 영화라는
것이다.
<알포인트>가 베트남 전을 통해서 군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그의 두번째 영화인 <GP506>
은 냉전시대의 산물인 최전방초소인 GP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살인사건과 그 사건속의 진실들을
벗겨가면서 군대라는 폐쇄적인 공간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모습들을 통해 우리에게 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할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어떻게 보면 아쉬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알포인트의 포스가 너무 강하게 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도 GP506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 전말이 밝혀지는 것을 보면서 냉전시대의 잔재인 휴전선
그리고 그안의 최전방 초소 GP의 슬픈 현실을 느낄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의 속도보다는 깊이와 의미를 줄려고 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물론 18세 관람가여서 그런지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을 많이 표현했다는 것이 그런 영화를 싫어
하는 사람들에겐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해진다.
어떻게 보면 아쉬울수도 있다...
그렇지만 곱씹어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미스터리 수사극
분단이라는 현실과 아픔 그리고 그 잔재속에서 살아가는 군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또다른 무언가를 느낄수 있게 해준 영화
<
GP506>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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