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곽경택
주연;권상우,정려원
강풀의 원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곽경택 감독이 각본에 참여
하지 않고 연출을 맡은 첫번째 영화인 <통증>
이 영화를 9월 7일 개봉전 시사회로 보고 왔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 가운데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통증;곽경택과 강풀의 참 묘한 만남 그리고 사랑보다 깊은
통증을 영화속에서 느끼다>
알다시피 이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이 영화의 원안에 참여한
강풀씨의 영향이 컸었다.. 물론 이 영화를 만든 곽경택 감독이
어떻게 만들어냈을까라는 생각 역시 들었다.
연기력 면에서는 그렇게 큰 기대가 안되는 배우 권상우,정려원이
주연을 맡은 영화 <통증>
이 영화를 시사회로 본 나의 느낌은 확실히 기대 안한것치고는
나름 볼만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던 가운데 사랑보다 깊은 통증을
영화속에서 느낄수 있었다는 것이다..
아픔을 못 느끼는 남자 남순이 피를 조금만 흘려도 큰일나는
혈우병 환자 동현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는 이 영화는
(물론 만나게 되는 것도 그렇게 좋게 만나게 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100여분 정도의 러닝타임 동안 안 좋게 만난 아니 서로 달랐던
그들이 가까워져가고 그 이후에 발생하게 되는 아픔과 통증을
느껴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권상우와 정려원의 연기는 다른 작품에 비해서는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던 가운데 이 영화에서 특별출연한 김민준의 연기가 일부러
그런 설정으로 나온건지 몰라도 확실히 부담스럽긴 하더라..
특히 대사 할떄의 연기가 더욱 그랬고..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확실히 다르게 다가오겠지만
확실히 큰 기대 안한것치고는 나름 웃음도 있었고 곽경택과 강풀의
만남 역시 묘하게 여운을 남기면서 마무리되었다고 할수 있는 영화
<통증>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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