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127시간] 한 남자의 살아남기 위한 사투

새로운1 2011. 2. 1. 05:25

 

감독;대니 보일
주연;제임스 프랑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내놓은 영화로써,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2011년 2월 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127시간>

개봉일정을 확정지은지 얼마 안 되는 2010년의 막바지에

시사회로 볼 기회가 되어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127시간;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한 남자의 고통을 끄집어내다>

<트레인스포팅>,<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의 영화

<127시간> (127Hours)

이 영화를 시사회로 보고 나서 느낀 것은 바위에 팔이 끼면서

옴짝달싹할수 없는 한 남자의 모습 그리고 꿈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한다.

2003년도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는

아론이 주말을 맞아 캐년 여행을 가게 되며 시작된다.

어떻게 보면 무모해보이고 지칠줄 모르는 젊음을 표현하는 장면

에선 <트레인스포팅>의 그 무언가를 느낄수 있었던 가운데 이후 영화는

아론이라는 사람이 협곡을 타다가 바위에 한쪽 팔이 끼게 되면서 벌

어지는 일들을 보여준다.

팔을 빼내기 위해 이런저런 수를 쓰고 시간이 지날수록 지쳐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거기에 시간이 지나며 자기가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하고싶지 않은 고통스러운 선택을 한 그의 모습 역시

안타까운 무언가를 느낄수 있게 한다.

물론 그의 그 선택에 아무래도 보고 나서 호불호가 엇갈리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제임스 프랑코의 연기? 90여분 정도의 영화에서 그의 연기는

그야말로 이 영화의 의미를 잘 살려 주었다고 할 정도로 빛났다고

할수 있다.

그런데 모르겠다.. 과연 이 영화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런지가

솔직히 걱정스럽다.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었고 인간은 자연 앞에서 작아질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준 영화

<127시간>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

관련영화 : 127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