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가 관객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오다기리 죠의 <메종 드 히미코>를 시작해서
<브로크백 마운틴>
<천하장사 마돈나>
그리고 곧 비디오로 나올 <후회하지 않아>까지....
그중에서 난 <브로크백 마운틴>을 비디오로 보게 되었다.
<와호장룡>의 이안 감독 작품으로써....
히스 레저,제이크 질렌할,앤 하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골든골러브에서도 인정받은 작품이라고 하길래
한번 볼까 생각했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브로크백 마운틴>
그 영화를 보면서 그둘의 사랑이 왜 이렇게 슬퍼보였을까?
그렇다...그들은 특별하지 않았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이 무서웠기에...그들은 몰래몰래 사랑 아닌 사랑을 해왔다.
잭과 애니스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이
브로크백 마운틴이라는 광활한 대자연에서 같이 양을 치며 서로를 알아가면서
시작되었듯이.....
그렇다....
이 영화는 느린 템포로 그들의 사랑 아닌 사랑을 말한다.
평범하지만...특별한 그둘의 사랑을 말이다.
잭과 애니스의 그들의 평범한 일상 그리고 감출수 없었던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변해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감당해야만 했었던 사랑....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검색해보니까 같이 부부 역할로 나왔던 히스레저와 미셸 윌리엄스
실제 부부라는 사실 처음 알았다.
미셸 윌리엄스도 연기를 잘해주었던 것 같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출연했었던 앤 하서웨이도 매력적으로 나와주었던 것 같다.
히스 레저와 제이크 질렌할도 매력적으로 나온 것 같다.
그리고 긴 러닝타임끝에 마지막에 에니스가 말하는 대사 'I Swear'
그둘의 영원하고도 순수한 사랑을 잘 함축해준 것 같아서 좋았다.
또한 그들의 사랑의 감정이 슬프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남녀간의 사랑만 사랑은 아니다...
이안 감독은 이 주제를 제대로 말해주었다.
영상미와 배경을 비롯하여서 잘 표현한 것 같다.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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