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조조로 보게 된 영화
<해바라기>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웬지 슬픈 감정이 앞섰다.
희망을 다 이루지 못하고 가버린
태식의 모습이 웬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일상속의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건지도 깨달았다.
그리고 또한 희망을 짓밟는 것이
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준다는 것도 말이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들도 좋았다.
달라지길 꿈꾸면서도 아픈 과거에 붙잡히고 만 태식 역할을 맡은
김래원의 연기는
웬지 가슴속을 슬프게 해주는 것 같았다.
또한 태식이 죽인 아들의 어머니 역할을 맡은 김해숙씨의 연기는
그야말로 어머니 그 자체라고 해도 좋을만큼 슬펐다.
허이재씨의 연기도 좋았다.
약간 공주병이 있으면서도 이해할줄아는 딸 역할을 말이다.
그 오페라를 립씽크하는 장면은 정말 웃겼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도 내 희망을 하나씩 수첩에다 적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이 너무 극단적이었다는 것이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이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일상의 행복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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