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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이 영화 ‘중천’ 띄워 체면 찾나 |
2006-11-20 | 한겨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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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씨제이가 과연 명예회복에 성공할 것인가.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간판 기업인 씨제이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이)가 맹렬한 공세를 펼치고 있다. 관객 600만명을 넘긴 <타짜>로 그런대로 성과를 낸 데 이어, 야심작 <중천>으로 연말 극장가 바람몰이에 총력전을 펴는 것이다.
씨제이의 공세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문화산업 ‘간판 사업자’로서의 체면을 되찾기 위해서다. 씨제이는 지난해 1월 오너 이미경 부회장이 엔터테인먼트 담당을 맡고 김주성 현 대표(상무로 입사)를 영입하는 등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하지만 성적은 의욕에 못미쳤다.
지난해에는 영업손실을 보며 배급 순위에서도 라이벌 쇼박스에 1위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쇼박스가 올해에도 <괴물>로 기세를 올려, 또다시 1위를 빼앗길 가능성도 있다.
<타짜> 성공해도 즐겁지만은 못한 CJ
씨제이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최대 성공작은 <괴물>(쇼박스 제작) 다음 순위로 꼽히는 <타짜>다. <타짜>는 20일 현재 679만명을 동원해 610만명을 동원한 <투사부일체>를 넘어서며 씨제이의 역대 최고 흥행영화가 됐다. 나름의 숙원을 풀었다.
사실 <투사부일체>는 씨제이에게 ‘계륵’ 같은 존재였다. 흥행은 좋았지만 한국 엔터테인먼트업계를 대표하는 씨제이의 위상에 비춰볼 때 엽기조폭코미디 영화를 대표작으로 내세우기에는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품성있는 영화가 자사 최고작품이 되기를 간절히 원해 <타짜>가 <투사부일체>의 610만명을 넘도록 마케팅 등에서 총력을 펼쳤다.
그러나 <타짜> 역시 씨제이의 자존심을 살리기에는 역부족인 ‘절반의 성공’에 그칠 전망이다. 씨제이는 아직까지 ‘1000만명대 영화’를 갖지 못하고 있다.
이미경 친정체제 2년 성적 부진 지난해 이어 배급1위 또 위태 1000만명대 영화도 아직 없어 ‘100억원 작품’ 들고 연말 승부수
반면 씨제이의 경쟁사인 쇼박스는 <괴물>과 <태극기 휘날리며>, 시네마서비스는 <왕의 남자> <실미도> 등 2개씩 1000만명대 영화를 보유하고 있다. 이 네 편 다음은 코리아픽처스의 <친구>(800만)로, 씨제이 영화는 역대 흥행 5위안에 한 편도 없다.
명실공히 배급 연혁이나 모기업 규모, 그룹 차원의 인프라에서 업계 선두인데도 이름에 걸맞은 흥행성과가 없는 것이다.
3년 연속 연말 베팅 올해에는 성공할까?
씨제이는 연말 개봉하는 <중천>으로 올해 농사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중천>은 씨제이가 3년 연속으로 연말에 내거는 100억원대 프로젝트이다. 2004년에 씨제이는 110억원을 들여 <역도산>을 선보였으나 160만명을 동원해 흥행에 참패했다.
2005년에는 역대 최대 제작비인 150억원을 투입한 <태풍>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역시 420만명에 그쳤고 해외 판권 계약 등으로 간신히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그리고 올해에 다시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들인 <중천>을 12월21일 개봉한다. <중천>이 손해를 보지 않으려면 관객이 최소한 300만명을 넘어야 한다.
<중천>은 김태희, 정우성 두 한류스타가 주연을 맡고 김성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일단 화려한 진용을 갖췄다. 씨제이쪽은 이 영화 개봉 2달 전부터 각종 이벤트를 비롯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면서 <중천>이 <타짜>를 넘어서주기를 바라고 있다. <중천>은 장르 속성상 폭발적 관객 동원을 점치기 어려운 ‘무협 판타지’여서 과연 씨제이의 연말 징크스를 깨면서 흥행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구본준 기자 bonbon@hani.co.kr << 온라인미디어의 새로운 시작. 인터넷한겨레가 바꿔갑니다. >>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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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글을 쓰기 전에....
작년 이맘때에는 정말 쟁쟁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태풍>,<청연>,<킹콩>,<나니아 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해리포터와 불의 잔>
그러나....올해에는 그렇게 쟁쟁한 영화들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그렇기에...정우성 김태희가 주연하는 영화 <중천>의 성공여부는 이번 연말 최고의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까?
이제 <중천>이 올 연말 극장가를 휩쓸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이다.
#1. 중천,CJ의 야심작인가? 욕심인가?
2004년 <역도산>, 2005년 <태풍> 이후 올해도 연말에 승부수를 볼려는 CJ
특히 올해 <중천>같은 경우는 휘성과 메이비가 OST를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일치감치 홍보활동에
나선 상태이다.
위 기사에 나와있다시피, <중천>은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작품이 될 것이다.
아마도 정우성 김태희라는 두 스타파워를 믿고....그러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 야심작이 욕심이 되어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작년에 개봉한 <태풍>이 남북관계 소재를 다루어서 어느정도 먹힌 것이 있었지만....
<중천>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 이상 관객들은 스타만 보고 영화를 고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 홍보효과만큼의 내용이 갖추어지면 모르겠지만...말이다.
#2. 중천이 개봉하는 12월 21일....
그렇다...이맘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올해는 월요일날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에....
연휴때 극장가가 북적거릴 가능성이 높다.
과연 <중천>이 크리스마스 시즌 에 극장가를 찾는 사람들의 구미를 땡길만한
요소를 갖추었을까가 중요한 키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아시다시피, 이날 <중천>과 같이 개봉하는 작품이
<후회하지 않아>를 제작한 청년필름이 만든 <올드 미스 다이어리-극장판>
그리고....새로운 본드로 갈아끼우고....다시한번 우리 극장가를 두드리는
<007 카지노 로얄>
이다.
그렇다...의외의 가능성은 있다.
작년 12월 말에 개봉한 <왕의 남자>도 아무도 흥행할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입소문만으로 1200만을 넘겼지 않은가?
과연 <중천>은 이 입소문들로부터 칭찬을 듣게 될까? 욕을 듣게 될까?
중천이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게 될 경우...
관객들은...다른 영화로 눈길을 돌릴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쩌면 그 눈길이 <올드 미스 다이어리>쪽으로 갈수도 있다.
또한 <007 카지노로얄>에게 갈 가능성도 높다.
007시리즈를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과연 <중천>은 올 연말 극장가의 핵으로 자리 잡을수 있을까?
아니면 장르적인 특성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그대로 계륵이 되고 마는 것일까?
#3.이 글을 마치며.....
SF 판타지....김희선이 출연한 <비천무>도 실패를 했었던 장르이다.
영상에만 신경을 쓸 경우...엄청나게 피볼수 있는 장르이기에....
정우성 김태희 <중천>의 성공 여부도 이번 연말 최고의 관심사가 되지 않을까?
제발 100억원의 제작비에 수없이 하는 홍보효과에 아깝지 않은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관객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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