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주연의 영화로써...
이중유괴라는 소재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잔혹한 출근>
이 영화를 오늘 시사회로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기 전엔 이 영화 그저 코믹영화겠거니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홍보한대로 완전 코믹 서스펜스였다.
우선 김수로의 입담 연기도 웃겼지만...
그것보다 더욱 관심이 갔던 건
과연 부자의 딸을 유괴한 동철의 딸을 유괴한 사람(유괴범의 딸을 유괴한 사람)
이 누구일까......
누가 유괴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유괴한 사람의 모습을 보는 순간...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김수로와 이선균 콤비 그들의 엽기 유괴행각에 맞추어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생각치 못한 곳에서...유괴범이 나타나니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동철의 딸을 유괴한 유괴범을 보면서.... 유괴를 당한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유괴범을 찾을려면...눈 크게 뜨고 집중해서 봐야 한다.)
그리고 태희 아버지로 나온 오광록씨 연기도
왜 이렇게 웃기던지...말이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가장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자리이고...
자식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수 있다는 것이다.
부자인 태희 아버지도....
동철 아버지도....
그리고 그 유괴범의 딸을 유괴한 그 사람도..
자식을 사랑했기에..
애를 쓰는 모습을 느낄수 있었다. 아주 처절하다고 해야할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가리지 않는 가장의 모습을 본 것일까?
웃고나오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은동이 귀엽더라...
오만석 우정출연했는데...느끼한 대사 좋았다.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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