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개봉 감독 당시 김기덕 감독이 영화 <괴물>에 대해 안 좋은 얘기를 일으켜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영화
<시간>
이 영화를 비디오로 빌려보게 되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성형수술이라는 소재를 사랑이라는 소재와 잘 결합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서로 사랑했던 세희와 지우
그러나 세희가 어느 날 아무말 없이 사라지고....
성형외과에서 싹 뜯어고친채 나타난다.
그러면...달라진다고 느껴서...
그렇다... 그 둘은 서로를 사랑했기에...얼굴을 뜯어 고쳐서까지 사랑하고 싶었다.
그러나 세희에서 새희로 바뀐 그 여자를 보면서...
무서운 기분이 느껴졌다. 왜 였을까?...
1시간 38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 동안 김기덕 감독은 한 남자를 사랑해서 얼굴까지 뜯어고치고 6개월동
안
숨어지낸 그 여자의 고통을 시간으로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성형은 무섭다는 것 외에도...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보면서 느끼게 된 영화
<시간>
성형....그 둘에게 무슨 의미였을까?
김기덕에게 무슨 의미였을까?
자신이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면...대중들이 자신을 사랑해줄거라 믿은 것일까?
대중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도려내면서 보여주고자 하는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였을까?
18세 영화였지만...
느낌있었고...보고 나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생각해보니까 김기덕만의 메시지가 담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알수 없는 영화다.
느낌이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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