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김정은 주연의 영화로....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해서 보게 된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은 그냥 웃고 넘길 코미디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우선 197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해서 그런걸까?
그때 농촌에서 살았던 분들이 보면 정말 공감이 갈 만큼 만들었다.
특히 가족계획요원 박현주(김정은)가 용두리 주민들을 설득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웃겼다.
특히 박현주가 떡매 찍는다고 떡매 들었다가 이웃 주민 머리를 찍는 모습
웃으면 안 되는데..왜 이렇게 웃기던지 말이다.
그리고 변석구 역할을 맡은 이범수씨 헤어스타일 정말 잘 어울렸다.
이범수가 아닌 변석구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정도...
물론 연기도 좋았다.
이장 역할을 맡은 변희봉씨의 포스 정말 좋았다.
<괴물>에서의 그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그 이장의 머슴 역할 하시는 분....<올드 미스 다이어리>에서도 봤던 분 같은데....
그 분 연기 아주 캐릭터에 맞게 잘 해주신 것 같다.
콘돔,피임약,정관수술 등의 얘기가 나왔긴 하지만...그렇게 민망하지는 않았다.
물론 12세 관람가 정도에선 민망하겠지만 말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중반 이후에는 약간 영화가 너무 급격하게 성격이 변해간다고
해야할까?
하지만....70년대 가족계획이 이랬었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지만...지루하지는 않았다.
한번쯤은 볼 만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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