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무도리] 삶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보셨으면 하는 영화(스포 有)

새로운1 2006. 9. 21. 10:21

 

 

오늘 극장에서 조조로 무도리를 보았다.

 

(방금전에 보고 왔음)

 

조조라서 그런지 5~6명 정도 왔었다.

 

<가문의 부활>에 밀리는 게 안타까워서

 

보게 되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는 괜찮았다.

 

<달콤 살벌한 연인>을 제작한 회사라서 그런걸까?

 

자살이라는 소재를 코믹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것 같았다.

 

세 노장 배우(박인환,최주봉,의 연기는 정말 웃기면서도....

 

역시 베테랑들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서영희의 연기는 어찌나 웃기던지 말이다.

 

초짜 방송작가로써...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는 모습들....

 

웃기면서도 인상깊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봉기(박인환)가 나중에 자기 아들이 자살할때 봤던 구두를

 

소포로 받고 나서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었다.

 

그렇게 찾으러 다녔는데...

 

자기 아들이 제 발로 왔는데도 알아보지 못하고 그렇게 떠나보내고 도깨비골에서 죽을려고 했던 아버지

 

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글썽거렸다.

 

박인환의 눈물 연기 역시 좋았다.

 

최주봉씨의 연기 역시 베테랑답게 잘 녹아들어갔다. 캐릭터에 말이다.

 

 

예상치 못한 감동이 밀려왔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자살 지원자들의 모습에서 각자의 사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이 살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을 보면서....

 

자살이 얼마나 남은 사람의 가슴에 못을 박을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삶이 힘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이다.

 

아마 예상치 못한 감동과 웃음을 줄 것이다.

 

물론 거기에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나온 정경호씨가 백pd로 나오는 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음....

 

저예산인데도 불구하고...아쉬운 점들도 있었지만...

 

그 추운 데서 고생하신 것을 생각하니....정말 인상깊었다.

 

 

무도리....길이 없는 마을...

 

그 마을에서 그 들은

 

절망에서 희망으로 가는 것을 배워간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