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가족의 탄생] 의미가 있었던 영화(스포 있음)

새로운1 2006. 8. 28. 17:37

문소리,엄태웅,고두심,봉태규 등 개성파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영화...

 

하지만 <다빈치 코드>에게 밀려 흥행을 보지 못한 영화

 

평론가들이 올 상반기 최고의 영화라고 말하는 영화

 

<가족의 탄생>

 

이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이 영화는 세 가지의 옴니버스 이야기

 

1. 홀로 분식집을 운영하는 문소리 의 집나간  동생 엄태웅이 20살 연상의 여자 고두심을 데리고 오

 

고.....생기는

 

이야기

 

2. 홀어머니를 두고 있는 관광가이드  공효진이 어머니가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그 사람에게  찾

 

아가지만...

 

결국 어머니를 병으로 떠나보내고...  그 바람피우는 사람의 아들을 거두게 되는 이야기


3.봉태규과 정유미가 싸우다가 정들다가 봉태규가 질렸다며 헤어지자는 이야기....

 


감상평

 

첫번째 이야기: 인상깊었다. 한국의 어머니상으로 잘 알려진 고두심의 파격연기....아주 능청스럽게 소

 

화했다.

 

역시 베테랑 연기자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엄태웅과 문소리의 연기는 아주 연기파 배우들 답게 잘

 

해주었다는 생각을

 

했다.

 

두번째 이야기: 좀 지루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열심히 보았긴 했는데 무언가 아쉬운 부분이 많았

 

다.

 

너무 얼키고 설켜서 뭐라 얘기할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세번째 이야기: 봉태규과 정유미 그럭저럭 연기를 잘 해주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세번째 이야기 후반부에

 

첫 두번째에 나왔던

 

이야기에서 나왔던 주인공들이 나왔을때 아 연관성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총평: 보통 옴니버스 영화는 연관성이 없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았을텐데... 가족의 탄생은 피 한방

 

울 섞이지 않은 가족이

 

   라는  연관성을 깔고 시작해서 그런걸까, 보고 나서 생각해 보니 깔끔하게 잘 마무리한것 같다.

 

   마지막에 기차역에서 서로 엇갈려서 가는 부분을 보면서 가족이 때로는 남으로도 될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가족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인상깊었다.

 

    아쉬운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물론 지루할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인상깊을 것 같다.

 

    왜 평론가들이 올해 상반기 최고의 영화로 이 영화를 꼽았는지 알 것 같았다.

 

    세가지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게 잘 조절해서 만든 감독의 능력이 대단할 따름이다.

 

그리고 스포.....(이해 안가는 분들을 위해)

 

공효진-봉태규의 누나,성가대원으로 나옴 

 

정유미-문소리,고두심의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