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

유해진&이문식! 이제 그들을 말한다

새로운1 2006. 8. 24. 00:28

이 글을 쓰기 전에....

 

처음에는 이걸 생각했을 때는 유해진씨만 다룰려고 했다.

 

하지만 이문식씨 또한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까워서...

이번 편은 유해진씨와 이문식씨 이 두 배우에 대해 말해볼려고 한다.

 

Part 1.유해진

 

Part 1-1.유해진...그리고 단역....

 

유해진....

 

1969년 1월 생으로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했다.

 

그의 데뷔작은 1997년 블랙잭에서의 <덤프 1>역할이다.

 

웬만한 사람 그리고 자기 자신 아닌 관객들은 아무리 찾아도 거의 알수없는

 

역할이고, 또한....사람들이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역할이다.

 

그렇다...유해진은 그렇게 단역으로 영화계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그 이후 <주유소 습격 사건>에서의 양아치 1 역

 

<무사>에서의 도충 역

 

<신라의 달밤>에서의 넙치 역 등

 

작고 분량도 얼마 안 되는 역할이지만..유해진은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면서

 

충무로에서의 그의 입지를 넓혀간다.

 


Part 1-2. 악독하지만...알차게...

 


그가 맡은 역할은 대부분 악독하거나..삶에 너무 찌든 사람의 역할을 맡았다.

 

어쩌면 이 사회에서 꼭 존재하는 악독한 사람처럼....

 

하지만 그는 알차게 그 역할을 소화해낸다.

 

드라마 토지(2004)에서의 악독한 '순사'역

 

너무나 악독한 순사역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나 잘 소화했기에 가능했던 것 아닐까?


<왕의 남자> 전까지 그가 맡은 배역들을 살펴보면...

 

<광복절 특사>의 짭새역

 

<공공의 적>의 용만역

 

<해안선>의 철구역

 

<나비>의 동식역

 

등 주로 악독하지만 알찬 캐릭터로 영화에 출연해왔다.

 

Part1-3.유해진의 재발견....왕의 남자 육갑

 

 

유해진이 여러 작품을 하면서 인상깊은 연기를 많이 하고 그랬지만...

 

아마도 사람들로부터 널리 이름을 알린 작품은 이 작품이 아닐까....

 

바로 현재 국내 최다 관객 기록(1230만명)을 가지고 있는 왕의 남자....

 

내가 유해진이라는 연기자를 알게 된 것도 바로 왕의 남자에서의 육갑이었다.

 

이 영화에서의 유해진은 육갑이라는 역할을 아주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솔직히 왕의 남자가 1200만명까지 갈 영화는 아니었다.

 

하지만 1230만명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주연들의 연기와 유해진을 비롯한 조연의 연기가 잘 어우러지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이 영화에서 인상깊게 본 배우는 이준기가 아닌 유해진이다.

 

이준기의 공길 연기도 잘했지만...유해진의 육갑 연기가 가장 인상깊었다.

 

그렇기에...그가 이번에 받은 대종상 남자조연상도 의미 깊은 것이 아닐까....

 

Part 1-4. 그의 차기작들....그리고 2007년은 그의 해....가 될 것 같다.

 

 

<국경의 남쪽>이 흥행 실패했지만...

 

그의 차기작은 여러 작품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먼저, 추석에 개봉하는 <타짜>라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그는 고광렬 역할을 맡으며 조승우,김혜수,백윤식과 연기 대결을 펼친다.

 

 

그리고 수애,이병헌 주연의 <여름이야기>에는

 

조연이지만 김PD 역할로 출연한다.

 

그리고 2007년

 

그는 두 작품을 준비중이다.

 

먼저 여러 작품에서 인연을 맺은 차승원과 <이장과 군수>에 주연으로 나오게 된다.

 

그가 맡은 역할은 군수 역할로 차승원과 코믹 대결을 펼치게 된다.

 

또한 최근 캐스팅된 <톰과 제리>에선 겁많은 앙아치 장병진 역할로 나와서

 

아줌마 형사인 염정아와의 연기 대결을 펼친다.

 

2007년 그의 한해가 될 것 같다.

 

Part2. 이문식

Part 2-1.이문식...

 

1966년 9월생으로 올해 41살의 베테랑 배우이다.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나왔으며....

 

그의 데뷔작은 1995년 <돈을 갖고 튀어라>에서의 달수 친구 1 역할이다.

 

말 그대로 단역...이다.

 

거의 대사없는 단역

 

지금의 이문식은 그렇게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하게 된다.

 

그 이후 여러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된다.

 

초록물고기에서의 불량배역

 

나쁜 영화에서의 편의점 주인역

 

비트에서의 구청 직원 역

 

간첩 리철진에서의 어설픈 택시강도역 등

 

그렇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기 시작했다.


Part 2-2. 달마야 놀자에서부터....달마야 서울가자

 

 

 

그가 처음으로 비중있는 조연을 맡게 되고 ....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된 작품이

 

바로 <달마야 놀자>였다.

 

<달마야 놀자>에서 그는 묵언수행을 하는  대봉스님 역할을 아주 능청스럽게 잘 소화하여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된다.

 

그리고 공공의 적에서의 안수 역할을 맡아 다시한번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인상깊은 연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정진영,박중훈과 <황산벌>에 출연,거시기역으로 전국에 '거시기'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 시기에 드라마 <다모>와 <죽도록 사랑해> 출연,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하였다.

 

그 이후 이성진,유동근과 같이 <어깨동무>에 주연으로 나서게 되지만,그떄 일어난 탄핵사건으로 인해

 

흥행에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달마야 놀자>의 속편 <달마야 서울가자>에서 대봉 스님 역할을 맡는다.


Part 2-3.그의 첫 단독주연 마파도,.....그리고 흥행성공

 

 

 

2005년 그는 데뷔 10년만에

 

단독주연을 얻게 된다.

 

그 영화의 제목은 <마파도>

 

이 영화에서 그는 나충수 역할을 맡았다.

 

그가 첫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신선한 소재와 이문식의 빛나는 연기로

 

200만명을 넘기며... 예상외의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 영화로 인해 그는 충무로에서 주연배우로 인정받게 되고....

 

또한 속편까지 만들게 되는 원동력이 되게 된다.

 


Part 2-4. 주몽한테 밟히고..괴물한테 차이고....101번째 프로포즈와 플라이 대디

 

 

 

 

 

올해 그는 두 영화나 주연으로 출연하지만....(공필두,구타유발자들)

 

둘 다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다. 드라마 첫 주연으로 화제를 일으켰던 SBS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로포즈

 

이 드라마에서 그는 박달재 역할을 맡아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그만의 매력을 아주 물씬 연기했지만....

 

주몽이 시청률 40%를 넘기면서....이 드라마의 시청률은 거의 곤두박질치게 되었다.

 

결국 101번째 프로포즈는 15회로  조기 종영되는 씁쓸함만 남긴채 끝났다.

 

그리고 15kg 늘렸다가 15kg을 다시 빼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찍은 영화 <플라이 대디>

 

플라이 대디...이준기의 첫 주연 영화로 많이 홍보가 되었지만....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은 이문식을 위

 

한 영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저렇게 연기에 대한 열의가 느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버지 역할을 아주 제대로 소화했다.

 

하지만 7월 27일날 개봉한 괴물의 희생양이 되어버리면서 이문식이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던 영화 <플라

 

이 대디>는

 

그렇게 안타깝게 추락하고 말았다.


Part2-5.마파도 2

 

그리고 그의 차기작인 마파도 2

 

2007년에 나온다고 한다.

 

1탄에 나왔던 출연진 그대로 말이다.

 

과연 속편의 성공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버릴수 있을까....

 

속편을 기대해본다.


 
Part3.그둘이 만난 작품들

 

유해진,이문식

 

옛날 단역배우때부터 만난 작품들을 살펴보면 <공공의 적> <라이터를 켜라> <나비> <달마야 서울 가자

 

> <공공의 적 2>

 

그리고 <마파도>까지....

 

약간은 악독한 유해진 캐릭터와 약간은 어리벙한 이문식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져서 그런걸까?

 

출연하는 작품마다 약간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면서...그들의 연기 매력을 잘 드러낸 것 같다.

 

특히 기억에 남은 건 <마파도>에서 유해진이 '잘못 왔네'에서..이문식이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인상깊

 

었다.


앞으로의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 보여 주길 바라면서 이번 편은 마쳐야겠다.

 

다음 편은 마지막 편 <엄태웅>으로 준비해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