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회를 맞은 미장센 단편영화제
이번엔 비정성시3 섹션을 봤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비정성시3 섹션에서
상영한 3편의 단편영화에 대한 나의 느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미장센단편영화제-비정성시3>
제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3 섹션에선 총 3편의
단편영화가 상영한 가운데 가장 먼저 상영한 영화는 바로
내가 다 알아서 할께라는 영화였다.
맞벌이 부부로 팍팍하게 살아가는 민씨 부부가 집주인이 사정상
급하게 전세집을 뺴달라고 하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편인
민씨가 집주인으로부터 이사비용을 받아낼려고 악착같이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게 해주었던 것 같다. 요즘 전세난이다 뭐다 해서
이래저래 말이 많은 가운데 흥미로우면서도 나름 공감이 가는 무언가를
잘 전달해주었던 것 같다. 또한 가장이라는 게 쉬운게 아님을 느낄수
있게 했고..
이어서 두번쨰로 상영한 영화는 <다마스>라는 영화이다.
차 이름을 제목으로 쓴다는 것이 쉬운게 아니라는 생각을 해보았던 가운데
연출 각본 제작은 물론이고 이 영화의 주연까지 맡으면서 일인 다역을
잘 해낸 임다슬씨의 활약이 영화에서 잘 녹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영화 자체는 그렇게 크게 재미있었던 건 아니었고..
마지막으로 상영한 영화는 <자기만의 방>이었다.
단편 치고는 좀 긴 39분이라는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가운데 혜민이
아버지의 비밀이 담긴 캠코더를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하는 이 영화...
평소에는 자상한 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을 보고서 실망하는 혜민의
모습과 그 이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아무래도 단편 치고는 좀 길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던 가운데 사람은 누구나 비밀이 있는 자기만의 방을
갖고 싶다는 거 하나는 느낄수 있었다..
지금까지 제12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3 섹션 상영작을 보고서 쓴
나의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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