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를 결산해보다 (1) 미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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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직까지 덥다고 하지만 이제 8월말인 가운데
조금씩 날씨가 쌀쌀해져가는 것을 느낄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 지난 5월부터 시작되었던 올 여름 극장가도
막을 내려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해주고...
아무튼 이제 올 여름 극장가를 결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5월-파라마운트의 2작품 1위 독차지 그렇지만 폭발적인 흥행은 아니었던 5월
러셀 크로우와 제리 브룩하이머는 그야말로 안습의 성적
올 여름 미국 극장가의 포문을 연 작품은 다들 아시다시피 <아이언맨>이다.
1편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2편, 시작은 참 좋았다..
개봉 3일간 1억 2천 8백만불 확실히 1편 오프닝(9천 8백만불)보다 3천만불 앞선
오프닝으로 출발한 <아이언맨2> (마블 코믹스사 영화중에선 가장 괜찮은 오프닝
을 기록) 하고도 결국은 <스파이더맨1,2,3>편의 기록은 커녕 <아이언맨>의 기록
도 넘기지 못한채 마무리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6억 2천만불을 벌어들이긴
했지만 (북미에서보다 월드와이드 성적에서 힘을 발휘했다...)
그렇지만 그런 아이언맨2의 투정조차 부러워하는 영화가 있었다...
바로 올 여름 유니버셜사를 휘청거리게 했던 영화 <로빈 후드>
알다시피 올 초 <울프맨>과 3월달에 <그린 존>을 내세웠지만 씁쓸한 실패를 안은
유니버셜로써는 이 영화가 꼭 성공하길 바랬을 것이다..
그렇지만 결과는 개봉 첫주 3천 6백만불... 미국 성적 1억 5백만불을 기록한채
이번달 5일 미국에서 종영했으며 전세계 성적을 합치면 3억 천만불
(딱 아이언맨2가 미국에서 기록했던 성적과 똑같다...) <글레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합쳐서 만들었지만 결과는 참담했을 뿐이다..
그리고 <아이언맨2>의 뒤를 이어 1위를 차지한 작품은
파라마운트(드림웍스)가 배급한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슈렉 포에버>이다..
알다시피 <슈렉>, 국내에서 그렇게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미국에서는
그야말로 알아주는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아니었던가? <슈렉 2>는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투모로우>의 성적보다 더 압도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었고
그리고 그들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면서 다시 돌아온 <슈렉 포에버>,
오프닝 성적이 7천만불 (3편 오프닝 성적의 60%)로 출발하더니 결국 제작비를 겨우
넘기고 북미에선 2억 3천 7백만불 선에서 마무리하였고 (그래도 북미에선 3주 연속
1위 한 걸로 만족하기엔 슈렉의 자존심이 참 그렇다...)
그렇지만 그런 슈렉조차 깨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서야 했던 두편의 영화가 있다...
2008년 같은 시기에 박스오피스 1위를 하면서 화려하게 성공한 1편의 뒤를
이어 나온 <섹스 앤 더 시티 2>
그리고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을 하여 관심을 모은 판타지 액션물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
두 편 모두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2,3위를 차지하더니 결국 섹스 앤 더 시티는
제작비 1억불도 넘기지 못하고 북미 9천 5백만불 전세계 성적 2억 9천만불이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했고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는 <섹스 앤 더 시티2>보다
딱 2배 더 들여서 북미에서 9천만불 전세계적으로 3억 2천 9백만불을 벌어들였다..
5월, 파라마운트가 배급한 2편이 1위를 2주씩 나눠가졌지만 흥행은 신통치 않았고
1위를 차지 못한 작품들의 성적은 그것보다 더욱 안습이었다고 할수 있는 한달
이 아닐까 싶다...
#6월-소니와 폭스의 엇갈린 명암, 6월의 주인공은 단연 토이스토리 3
6월의 시작 역시 슈렉 포에버가 1위를 차지헀던 가운데 라이온즈 게이트가
배급한 로맨틱 액션 코미디 영화 <킬러스>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3위에 첫 진입하여 제작비 7천 5백만불의 절반을 겨우 넘긴 4천 7백만불의
성적을 거두는 데 그쳤다..
그리고 6월 둘째주 그래도 나름 3주 연속 1위를 하던 <슈렉 포에버>를 끌어내린
건 <A-특공대>가 아니었다... 바로 윌 스미스의 아들인 제이든 스미스와 성룡이
주연을 맡은 영화 <베스트 키드>였다...
4천만불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는 개봉첫주 5천 5백만불을 거두어들이면서 1위를
차지하였고, 그 이후 전미에서만 1억 7천 5백만불 전세계적으로 2억 9천만불을 벌어들이며
속편 제작을 예고했다.. 그야말로 제작자로 나선 윌 스미스의 이름값을 다시한번 실감하
게 해준다...
(참고로 성룡은 올해 1월에 개봉한 더 스파이 넥스트 도어가 망하면서 그야말로 위기에
봉착해있었던 상황이었다..)
그런 가운데 <A-특공대>는 1억 천만불의 제작비를 들이면서 폭스의 기대작으로
손 꼽혔지만 결국 개봉 첫주 2천 5백만불 북미에서는 7천 7백만불 월드 와이드
1억 6천 7백만불의 성적을 올리면서 <베스트 키드>의 북미 성적에도 못 미치는
안타까운 성적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6월 셋째주 1위는 11년만에 다시 화려하게 컴백한 <토이 스토리 3>이다..
2억불을 들여서 개봉 첫주 1억 천만불의 성적은 물론 평가에서 월등히 앞서면서
픽사에서 일했었으며 <호튼>을 만들었던 감독이 내놓은 영화 <요나 헥스>를
저멀리 보내버리며 가볍게 1위에 올라선다.. 그리고 미국에서만 4억 4백만불로
올해 개봉한 영화중에서 현재까지 수익 1위, 전세계 수익으로 10억불을 앞두고
있다 하니 단연코 픽사의 매력에 푹 빠지신 분들이 많구나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소니와 폭스 그둘의 엇갈린 명암은 6월 마지막주에도 이어졌다...
먼저 <나잇&데이>가 이틀 먼저 개봉하면서 기선을 잡을려 헀지만
<토이 스토리3>의 힘은 너무 컸고 결국 <나잇&데이>가 이틀 먼저
개봉시켰는데도 개봉3일간 2천만불,개봉5일간 2천 7백만불에 그치더니
결국 1억 천 7백만불의 제작비를 들여서 북미에서는 7천 5백만불
물론 해외 성적까지 합치면 2억 2천만불 , 해외 성적까지 합치면 <나잇&
데이>가 승리했다.. 그래도 톰 크루즈씨로써는 자존심이 안 상할수가
없을 것 같다...
반면에 아담 샌들러가 주연.제작을 맡은 코미디 영화 <그로운 업스>는
개봉 첫주 4천만불로 2위를 차지하더니 북미에선 1억 5천만불을 벌어들이며
물론 해외 성적이 6천만불밖에 안 되긴 하지만 적어도 북미에서는 아담
샌들러가 먹히는 배우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했다고 할수 있다...
소니/콜롬비아는 개봉시킨 두 작품이 나름 괜찮은 성적을 거두며 성공한 반면
소니와 같이 붙은 폭스는 같이 붙은 2작품 포함 3작품이 북미에선 한 작품도
제작비를 못 거둬들이는 불운을 맛본채 6월을 마무리해야헀다...
#7월- 여름에도 통한 <이클립스> 그리고 유니버셜을 살린 <슈퍼배드>,
놀란 감독의 힘이 발휘된 <인셉션>
<슈렉 포에버>가 3주연속 1위를 차지한거에 비해, <토이 스토리3>는 북미에서
아쉽게도(?) 2주연속 1위밖에 하지 못햇다...
그것은 바로 서밋 엔터테인먼트를 먹여살리는 대표 작품 <트와일라잇3-이클립스>이다.
지난 6월 30일 미국에서 개봉 개봉첫날에만 무려 6천 8백만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오프닝 데이 성적을 기록하더니 주말 3일간 성적은 개봉 첫날 성적에도
못 미치는 6천 4백만불로 마무리지었다.. 물론 개봉 5일간의 성적은 1억 5천 7백만불로
확실히 괜찮았지만... 그뒤 북미 2억 9천 7백만불 월드 와이드 성적 6억 5천 4백만불의
성적으로 마무리지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라스트 에어벤더>가 2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로튼 토마토에서
8%(100% 만점)의 굴욕을 기록한 거에 비하면 큰 손해를 안 본거에 만족해야하는 건지
모르겠다.. 참고로 북미 성적은 개봉첫주 4천만불, 현재까지 1억 3천만불 정도에서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올해 그야말로 휘청거리는 유니버셜사를 일으켜준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예상치 못했던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이다...
지난 2008년 3월 <호튼>에서 목소리 출연하여 그 당시 무너져가는 폭스
작품 중에서 1억불을 넘기게 해주었던 스티브 카렐의 저력이 이번 작품으로
다시 드러났다... 6천 9백만불의 제작비를 들였던 이 영화는 개봉첫주 5천
6백만불 북미에서만 2억 3천 3백만불을 벌어들이며 속편 제작을 예고한 가운데
해외성적이 6천 6백만불 정도에 머물러서 월드 와이드 성적은 아직 3억불을
넘기지 못헀다..
4천만불을 들인 리메이크 sf영화 <프레데터스>는 개봉첫주 2천 4백만불을
벌어들였으며 아쉽게도 제작비를 거둬들이는 수준에서 흥행을 마무리하는
바람에 폭스사로써도 속이 탈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다...
그리고 관심을 모았던 7월의 빅 매치, <인셉션>과 <마법사의 제자>의 대결은
참 싱겁게 끝나버렸습니다...
인셉션은 6천 2백만불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마법사의 제자는 이틀 먼저 개봉하였
는데도 개봉 5일간 2천 4백만불을 벌어들이는데 그치면서 또 다시 제리 브룩하이머
의 마음을 씁쓸하게 해줍니다..
그 뒤의 결과는 인셉션은 북미에서만 2억 6천 5백만불 월드와이드 성적까지 합치면
6억 2천 3백만불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워너의 여름시즌 대표작으로써 선전한 반면
마법사의 제자는 미국에서만 6천만불을 벌어들였고 해외 성적까지 합쳐도 1억 5천
2백만불에 그쳐 더욱 씁쓸함을 남기게 해줍니다.. 오죽하면 브에나비스타가 제리
브룩 하이머가 제작한 영화 성적을 보면서 한숨 쉬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될까요?
그뒤에 인셉션이 2주 더 1위를 차지하였고,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솔트>는
<인셉션>의 힘에 밀려 개봉 첫주 3천 6백만불로 2위에 오르며 출발하더니
지금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1억 천 백만불을 벌어들이며 제작비 회수에는
성공하였지만 속편이 나올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10년만에 나온 워너브라더스의 영화 <캣츠&독스 2>는 7월 30일 개봉
작중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미국에서는 제작비의 절반정도밖에
벌어들이지 못하였습니다...
여름 시즌의 한복판... 의외의 흥행작도 나왔고 예상했던 작품들의성공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씁쓸한 실패 역시 만날수 있었던 이번 7월 미국 극장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8월-스텔론의 힘이 제대로 발휘된 8월 극장가
8월 첫주, 인셉션의 3주연속 1위를 막은 영화는 바로 윌 페럴과 마크 윌버그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디 아더 가이즈>입니다...
재작년 7월 말 미국에서 개봉했었던 영화 <스텝 브라더스>의 감독이었던 아담 맥케이씨와
다시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개봉 첫주 3천 5백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면서 1위를 차지,
2009년 <랜드 오브 더 로스트>의 참패를 말끔히 씻나 했지만, 그 뒤에 나오는 한편의 영화로
인해 아직까지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하는 씁쓸한 결과를 안게 된다.. 지금 현재까지 <디 아더
가이즈>가 북미에서 올린 수익은 9천 4백만불... 수입만 보면 나쁘지 않지만 제작비와 북미에서
의 윌 페럴의 이름값을 본다면 확실히 아쉽다...
바로 이 영화, <익스펜더블>때문입니다.. <람보4>이후 2년만에 감독과 주연을 동시에
맡았으며 이연걸,제이슨 스타뎀,브루스 윌리스,미키 루크 등의 스타파워를 앞세운 이 영화는
개봉첫주 3천 4백만불의 수입을 거둬들이면서 오랫만에 스탤론 영화가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하게 된다.. (최근에 출연했었던 록키 발보아와 람보4도 주간 박스오피스 1위는 하지
못했다..) 그것도 줄리아 로버츠를 제치고서 말이죠... 8천만불의 제작비를 들인 이 영화
역시 이제 제작비를 거의 다 회수해가고 있으며 이제 속편 제작 논의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별다른 개봉작이 없었던 2주차에서도 역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다...
이제 그 바통을 이제 이 영화가 이어갈려고 하고 있다.. <익스펜더블>에 이어
라이온즈게이트에서 배급하는 초자연 호러물 <라스트 엑소시즘>, 지난 27일 개봉하여
개봉첫날에만 제작비(180만불)의 5배인 940만불을 벌어들이며 여름의 끝을 마무리할
준비를 마쳤다...
날씨가 아직까지 덥다고 하지만 이제 성수기를 지나가고 있는 8월 극장가, 스텔론님의
화끈한 액션영화와 초자연 호러물 2편을 앞세운 라이온즈 게이트의 승리로 끝날 가능성
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3D 버전으로 개봉하였던 <스텝업 3D>는 도리어 1,2편보다 낮은 오프닝을
기록하면서 과연 4편이 나올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만 남겼으며,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역시 줄리아 로버츠의
이름값에 비하면 확실히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수 있다...
# 이번 여름 극장가 각 배급사별
(1) 파라마운트- 앞에서도 얘기했듯이 5월 개봉했었던 2편의 영화 (아이언맨2,슈렉 포에버)가
2주씩 1위를 나눠가지면서 5월 극장가를 주도하였지만 두 편 모두
전편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으며,
지난 7월 1일날 개봉했었던 라스트 에어벤더 역시 악평에서도
1억 3천만불을 거둬들이는 선전(?)을 했지만 제작비는 회수하지 못하였으며,
드림웍스와 함꼐 작업한 스티브 카렐 주연의 <얼간이들을 위한 만찬> (7월 30일 미국 개봉)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올 여름 4편의 영화를 개봉했고
5월 미국 극장가를 휘어잡은 파라마운트이지만
그래도 배급사로써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 없을 것이다..
확실한 대박 작품이 없기 때문에
(2) 유니버셜- 아마 '슈퍼배드' 없었으면 올 여름 유니버셜은 울상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도 그럴 것이 5월 14일 개봉한 '로빈후드'가 '아이언맨2'에게 패하면서 '
울프맨'과 '그린 존' 등 대작들의 뒤를 이어서 연이어서 추락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 이후 '맥 그루버'와 '겟 힘 투 더 그리크'등 저예산 영화를
개봉시키지만 '겟 힘 투 더 그리크'는 제작비를 회수하였고 맥그루버는 씁쓸함으로
마무리해야했다.. 그렇게 5월을 마무리한 유니버셜, 6월 개봉작은 없었고
7월 9일 개봉한 올 여름 시즌 4번째 개봉작 <슈퍼 배드>가 개봉하였고, 개봉첫주에
<이클립스>를 물리치더니 대작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올 여름 시즌 그야말로 다크호스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그 뒤에 개봉한 잭 애프론 주연의
<찰리 세인트 클라우드>와 <뜨거운 녀석들>의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내놓은
<스콧 필그림> 그리고 <내니 맥피 리턴즈>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여름 시즌 무려 7편의 영화를 개봉시킨
유니버셜, 이 배급사의 영화 성적표를 보면서 아마 '슈퍼배드' 없으면
올 여름 유니버셜 역시 휘청거리기
만을 했을 것이다.. 어쩌면, 폭삭 주저앉을런지도 모른다...
(3) 소니/콜롬비아; 올 여름 시즌 북미 1억불을 기록한 작품이 많은 배급사를 얘기한다면
바로 소니/콜롬비아가 아닐까 싶다... 올 여름 시즌 무려 3편의 영화가 1억불을 넘기면서
파라마운트와 동률을 기록하였고 수익면에서 따지자면 소니의 승리라고 할수 있다...
그도 그럴것이 5월을 거르고 올 여름 시즌 처음으로 내세웠던 6월 11일 '베스트 키드'가
폭스의 'A-특공대'를 화끈하게 눌렀고 그리고 2주 뒤의 소니와 폭스의 리턴 매치에서 내세운
아담 샌들러의 '그로운 업스'가 승리하였으며, '솔트' 역시 1억 천만불의 제작비를 회수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지난 8월 6일 개봉한 '디 아더 가이즈' 역시 1억불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아무튼 올 여름 시즌 4편의 영화를 개봉시킨 소니/콜롬비아는 무려
3편이나 1억불을 넘기는 쏠쏠한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이 3편 모두 개봉첫주에 폭스 작품과
맞붙어서 승리하였으니 폭스로써는 분통터질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장 실속있는 성적을 거두었다고
할수 있는 회사는 소니라고 당연히 말할수 있을 것 같다...
(4) 폭스- 지난해 겨울 '아바타'의 대성공으로 들떠있었던 폭스, 그렇지만 올 여름 폭스
에게 참 잔인한 여름이 아닐까 싶다... 앞의 소니 얘기할때도 했었지만 올 여름 시즌 폭스는
소니/콜롬비아의 작품과 3번의 대결을 펼쳤으며 3번 모두 패했다.. (물론 2번은 정말 올 여름
시즌 폭스가 막강하게 밀어준 작품이었기에 그 타격은 매우 컸다...) 소니가 가장 실속을 거둔
반면 폭스는 올 여름 시즌 잔인하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지난 6월 4일 개봉한 <마마듀크>를
시작으로 6월 11일 <A-특공대>,6월 23일 <나잇&데이>까지 6월에 개봉한 3편의 영화가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한 아쉬움을 보여주었으며, 7월 9일 개봉한 <프레데터스>와 7월 23일
날 개봉한 영화 <라모나와 비쥬스>는 제작비를 넘기는데 성공했지만 역시나 아쉬움을 남기기엔
충분한 성적이었다.. 아무래도 A-특공대와 나잇&데이의 실패의 영향이 너무 컸다...
(5) 워너브라더스- 지난 4월초에 개봉했었던 <타이탄>과 4월말에 개봉했었던 <나이트메어>가
성공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올 여름 시즌을 기대했었던 워너브라더스, 그리고 올 여름 시즌 첫
작품으로 내세웠던 <섹스 앤 더 시티 2>는 개봉첫주 2위를 차지하더니 북미 성적으로는 제작비를
회수하지 못한채 마무리하였으며, 6월 4일날 개봉했었던 영화 <스플라이스>는 제작비를 회수
하지 못했고 <토이 스토리3>와 정면대결을 선택한 <요나 헥스>는 처참한 평가속에서 제작비의
1/4 정도만을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그리고 올 여름 시즌 4번째 개봉작인 <인셉션>이 3주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체면치레 하는 덴 성공했다... 그렇지만 올 여름 시즌 5번째 개봉작 <캣츠&독스2>
역시 실패하였으며, 올 여름 시즌 마지막 개봉작이라고 할수 있는 <로터리 티켓> 역시 개봉첫주
4위를 차지하면서 선전하나 했더니, 소리 소문 없이 순위가 급하락해버렸다... 워너 역시 <인셉션>
의 성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할 것 만 같다..
(6) 라이온즈게이트- '쏘우'시리즈로 유명한 배급사이기도 한 '라이온즈게이트'
올 여름 시즌 첫 개봉작으로 밀었던 <킬러스>는 안 좋은 평가속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밀려버려서 안 좋은 출발을 했지만 2번째 배급작으로 밀었던 <익스펜더블>이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를 휘어잡더니 이제 올 여름시즌
3번째로 내놓는 <라스트 엑소시즘>이 개봉첫날 제작비의 5배 넘는 수익을 벌어들이며
8월 극장가를 휘어잡을 태세이다..
(7)브에나비스타-올 여름 시즌 브에나비스타는 아무래도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영화의 성적을 보면서 안타까워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난 6월 18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 3>가 올해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한 2편의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와
<마법사의 제자>는 그야말로 씁쓸하게 마무리하면서 이제 제리 브룩하이머와
브에나비스타의 관계가 조금씩 금이 가는게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게 된다..
물론 8월 6일에 개봉한 <스텝업 3D>역시 그렇게 괜찮은 성적을 거둔것이 아니다.
아무튼 브에나비스타는 <토이 스토리 3>의 성공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될 것 같다..
(8) 서밋 엔터테인먼트- 아무래도 메이저 배급사가 아니라 그런건지 몰라도 올
여름 시즌 이 배급사가 내놓은 작품은 단 2작품밖에 없었다... 지난 5월 중순
개봉한 <레터스 투 줄리엣>과 바로 <이클립스>, <이클립스>는 뭐 말 할 필요도
없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레터스 투 줄리엣> 역시 제작비의 2배를 벌어들이는
데 성공하였다...
#이 글을 마무리하며
어떻게 보셨습니까?
먼저 부족한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글을 통해서 올해 여름 헐리우드 극장가의 판도를
조금이나마 아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 아닌
바람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올 겨울엔 어떤 영화들이 헐리우드를 달구게 될런
지도 궁금해집니다..
그럼 저의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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