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비평

[중경] 평론가들에겐 어떨런지 몰라도,일반 대중들에겐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 같은 영화

새로운1 2008. 6. 25. 06:12

포스터

감독;장률

주연;궈커이,허거펑

 

<경계>,<망종>을 만든 장률 감독의 신작으로써 쓰촨성의 중심도시 중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중경>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영화 정보도 거의 모른 상황에서 보는 거 였기 떄문에, 그렇게 큰 기대도 하지

 

않았다.

 

예고편도 안 보고, 스촨성에 있는 중경을 영화에 담았다고 하길래 시사회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던 영화 <중경>

 

이제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경:너무나도 씁쓸하고 난감하게 느껴진 한 여자의 삶>

 

아무래도 장률 감독의 전작들을 보지 않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장률 감독 작품 중 처음으로

 

접한 <중경>은 어떻게 보면 지루했다고 볼수 있고, 어떻게 보면 씁쓸하고 난감하다고 볼수 있

 

다.

 

지루한 이유는 1시간 35분 동안 무거운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보여주는 극단적인 행동들이

 

빠른 편집기술과 대중영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참 지루하게 다가올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런건지 몰라도 1시간 35분이라는 시간이 참으로 길게 느껴졌다.

 

게다가 내가 생각했었던 것보다 높은 수위의 장면이 많이 나와서 그런건지 몰라도

 

놀랐다.

 

또한 어떻게 보면 씁쓸하고 난감햇다.

 

한 여자가 자신의 의지할 곳들이 사라져가는 가운데 보여지는 한 여자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삶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욕망을 영화를 통해서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이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리>는 장률 감독의 다음 작품

 

제목이기도 한데...1977년 이리 열차사건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한국인 남자의

 

모습에서 다음 작품에선 어떤 느낌의 이야기를 보여줄까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말해서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생각보다 지루했었으며 생각보다 높은 수위의

 

베드신과 극단적인 행동을 보면서 대중들의 눈과 매니아들의 눈이 틀리다는 것을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솔직히 난감하긴 하더라..지루한 것도 있었고...

 

아무래도 평론가들한텐 좋은 평가를 받을런진 모르지만 대중들한텐 설득력을 주기엔 의문점이

 

많다고 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영화 <중경>을 본 나의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