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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In 현장] 5월 3일 오후 3시 시위현장에 가다

새로운1 2008. 5. 4. 08:55
 [블로거 In 현장] 5월 3일 오후 3시 시위집회에 가다

#0.프롤로그

 

솔직히 이런 것도 기사가 될수 있을지 모르겠다. 60명이라는 인원 제한을 둔 3시 시위하시는 분들

 

인터뷰 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순간부터 3시 시위하시는 분들 책임자분들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몇장의 사진을 찍기까지

 

이 기사를 쓰면서 다시한번 그들의 메시지를 생각해본다.

 


 

#1.본론

 

지난달 중순, 이명박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에서 무조건적인 개방으로 시작되었던

 

쇠고기  논란은 지난달 29일 mbc PD수첩의 방영으로 그야말로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해명 아닌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 심각성을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되면서

 

연예인들이 잇따라 이명박 정부의 쇠고기 정책에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국민들은 지난 2일 촛불집회로  오프라인으로써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난했다.

 

그리고 5월 3일,날씨가 엄청나게 따뜻하다 못해 더웠던  날, 소라 기둥 근처 빌딩에서 3시 시위 준비하는

 

분들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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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정책, 미국산 쇠고기 수입,민영화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표현한

 

피켓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책임자 분에게 광우병의 실상을 모르는 국민에게 한 말씀 부탁드렸더니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먹으면 죽는다'였다.

 

인원 제한이 없는 저녁시위에 비해서 60명 정도밖에 참여할수 없는 3시 시위였기 때문에

 

인터뷰를 짧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짧게 해야만 했다.

 

그렇지만 그 짧은 인터뷰 속에서도 그 관계자의 답변속에선 모든 국민이

 

광우병의 심각성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 시간,시위하던 빌딩 옆에선 한 소주회사가 연 행사때문에 사람들이

 

그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줄을 선 모습을 볼수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광우병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이 많구나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광우병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피켓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대운하와 민영화 등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 날씨 좋은 날 자신의 시간을 포기하고

 

피켓을 준비하고 시위를 준비하는 그들의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이쯤에서 정책반대시위연대 관계자분과  했던 인터뷰를 얘기하고자 한다.

 

#아직도 광우병의 심각성을 모르는 국민들이 많은데 그 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광우병의 심각성을 모르는 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일단 먹으면 죽는다 입니다. 아직 약도 없구요

 

 확률이 1/10000이라고 그러는데...평생동안 쇠고기가 만 번 먹는데 라면도 먹고

 

조미료도 먹는데  1/10000이면 걸린다는 거 아닙니까? 맞잖아요...

 

약도 없는데 먹으면 죽는 거잖아요.

 

#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실 생각이십니까?

 

-저희(시위진행은) 별거 없습니다. 저희는 정치적 정당적으로 뭉친것도 아니구요...

 

단지 잘못된 정책때 문에 국민들이 희생당하고 사람들 속이고 거짓말하고

 

그런게 싫어요. 우리는 놀면서 즐기면서 할말은 하자 히피적 혁명적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이야기하면서 민주주의를 얘기하는 걸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2.에필로그

 

어제,청계천에선 야간 촛불집회가 많은사람들이 모인 가운데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어제 3시 시위 준비하는 모습을 봤고, 얼마 안 되지만 인터뷰를 하고 온 나로썬 7시 시위 모습을

 

생중계로 보면서 3시 시위 준비하시는 분들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과연 어제 이 시위에 참여한 분들의 열망들이 이루어질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그 열망과 저 소리들을 모아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을수 있는 본보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